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충북 아키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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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 보물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한자명忠州彌勒里石造如來立像
영문명Stone Standing Buddha in Mireuk-ri, Chungju
지정일/등록일1963-01-21
관할시군충주시
이칭/별칭보물 96, 괴산미륵리석불입상, 槐山彌勒里石佛立像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대원지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이다. 이 불상은 높이 10.6m에 달하는 규모로 사원의 주존으로 신앙되었던 것이다. 발굴조사를 통해서 미륵대원은 석재를 쌓은 인공의 석굴식(石窟式) 법당을 만들었는데, 그 중앙에 이 석조여래입상을 봉안하였으며 측면과 후면에는 감실(龕室)을 만들고 부조상들을 안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은 머리와 수인을 결한 손만 중점적으로 부각하여 조각했을 뿐 그 외 불신이나 대의의 옷주름은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머리는 나발이고 이마에는 백호가 튀어나와있다. 안면은 입체적인 편으로 이목구비가 정교하게 조각되었다. 명상에 잠긴 듯 눈을 감고 있으며 눈썹과 콧대가 호를 이루면서 연결되어 있다. 콧볼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고, 입가에는 팔자주름과 인중이 표현되었다. 중후하지는 않지만 자비로움이 느껴지는 인상이다.
머리에는 팔각형의 보개(寶蓋)를 쓰고 있다. 양 손을 가슴 앞에서 모으고 있는데 왼손에는 보주로 생각되는 둥근 지물(持物)을 쥐고 있다. 미륵대원의 발굴조사에서“미륵(彌勒)”, “미륵당(彌勒堂)”, “미륵당사(彌勒堂寺)” 등의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었는데, 이를 볼 때 불상의 존명(尊名)은 미륵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미륵대원 석조여래입상과 같은 지물을 쥐고 있는 미륵의 도상에 대해서는 경전적인 전거(典據)나 같은 형식의 불상 예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어서 정확한 존명을 판단하기 어렵다.
이 불상은 10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에 얼굴과 손 등 주요 부위만을 강조하고 불신은 석주에 가깝다. 이러한 상반신과 하반신의 구분이 불분명한 괴체적(塊體的)인 점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이나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 등 고려전기에 조성된 불상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따라서 이 불상 역시 고려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어 내용

This stone statue of Shakyamuni Buddha is located at the site of Mireukdaewon Temple in Mireuk-ri of Suanbo-myeon, Chungju-si, Chungcheongbuk-do. The excavation of the site revealed that the statue was enshrined in the manmade grotto that served as the temple’s central dharma hall.
The statue, which is about ten meters tall, is characterized by a columnar body with an elaborately carved face and hands. The grotesque style suggests that it was made during the early Goryeo period (918~1392).

일본어 내용

忠州弥勒里五層石塔は、弥勒里寺院址の中央に位置している。単層の基壇形式や落水面が非常に狭い塔身部の様式に地域的な特徴が見られる。この石塔は、高麗初期の作品と推定されており、弥勒里寺院跡の規模や伽藍配置を示す重要な文化財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