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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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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가지정 > 보물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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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槐山 覺淵寺 石造毘盧遮那佛坐像
영문명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of Gagyeonsa Temple, Goesan
지정일/등록일 1966-02-28
관할시군 괴산군
이칭/별칭 보물 433, 각연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覺淵寺石造毘盧舍那佛坐像

문화재 설명정보

각연사 비로전에 주존으로 봉안되어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으로, 불신(佛身)을 비롯하여 광배와 대좌까지 완전하게 갖추고 있다.
하나가 모든 것으로 확산되고, 또 모든 것이 하나로 수렴된다는 불교의 개념을 상징하는 지권인(智拳印)을 결하고 있다. 지권인을 결한 불상은 8세기 중반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였으며, 그러한 수인을 결하고 있는 불상은 『화엄경(華嚴經)』에 나타나는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턱이 갸름하면서도 볼에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머리와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육계(肉髻)가 낮으며, 정수리에는 계주(髻珠)가 있다. 머리 전면에는 나발(螺髮)이 큼직큼직하게 표현되었다. 귀는 어깨에 닿을 듯이 기다랗다. 그리고 눈이 길면서 코와 입이 짧은 편이며 인상은 야무지다. 입가에는 팔자주름이 있고 턱에도 세로의 주름을 새겼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체구는 장대하지 않고 아담한 편으로, 어깨가 둥글면서 허리가 잘록 들어가 있다. 지권인을 결하고 있는 손의 형태를 보면, 정면에서 손등이 보이도록 왼손의 손목을 틀어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쥐고 있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가로지면서 대의가 걸쳐져 있어서 편단우견(偏袒右肩) 방식으로 착용했음을 알 수 있다. 대의가 굴곡진 불신을 감싸고 구불거리면서 흘러내리고 있는데,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두 다리의 발목과 종아리를 덮고 있다.
이와 같이 육계가 낮아서 머리와 구별되지 않는 점, 숭고하면서도 엄정한 인상의 절대자의 이미지가 아니라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인간적인 인상을 주는 이목구비의 표현, 불신이 짧은 편인데도 볼륨감이 있어 보이도록 일부러 몸매를 과장하고 있는 점, 도식적으로 처리된 옷주름의 표현 등은 이 불상이 10세기에 조성되었음을 말해주는 특징이다. 또한 지권인을 결하는 방식이나 편단우견의 착의법, 대의가 하반신을 거의 덮고 있어 발이 드러나지 않는 점은 다른 비로자나불상에서는 흔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양식계보를 설정할 때 기준이 될 수 있는 형식으로 주목할 만하다.
거신주형광(擧身舟形光背) 형식의 광배에는 두 줄의 원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표현하고 있다. 두광과 신광 위에는 모두 9구의 화불이 있는데, 두광의 정상부에는 3구의 불상이 나란히 앉아있으며, 나머지 6구의 화불들은 두광과 신광의 좌우에 대칭을 이루고 있다. 화불들은 구름을 탄 채 연화대좌 위에서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광과 신광의 내부에는 활짝 핀 꽃과 꽃봉오리, 그리고 넝쿨이 어우러져 있으며, 그 바깥에는 부처의 상서로운 기운을 불꽃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광배의 뒷면에는 불교의식을 할 때 사용하는 가마의 일종인 연(輦)을 새겼다.
대좌는 3단으로 구성되는데, 상대와 하대를 연꽃으로 표현하였고 중대는 팔각이지만 모를 죽여 거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중대석에는 연꽃과 연잎, 사자가 구름 속에서 한데 엉켜있다. 중대석과 하대석 사이에는 괴임석이 있다. 하대받침석 각 면에는 안상을 마련하고 그 내부에 가릉빈가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불신은 단순하게 표현한데 비해서 광배와 대좌를 화려하게 장엄하는 신라하대 불상의 양식특징을 잘 보여준다. 한편 각연사가 통일대사의 승탑과 탑비가 전하는 등 선종사찰로 운영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화엄종과 선종이 사상적으로 교섭하면서 새로운 불교문화를 창출하였던 당시의 시대상황을 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통해서 살펴볼 수도 있을 것이다.
The stone Buddha enshrined in Birojeon Hall of Gagyeonsa Temple is characterized by a comfortably-sized body dressed in a robe covering the left shoulder, his hands displaying the symbolic “fist of wisdom” or Vajra mudra. The statue is surrounded with a mandorla, consisting of the head and body lights, and is carved with nine miniature images of the Buddha. The pedestal has three tiers of which the upper and lower tiers are decorated with a lotus motif, while the middle one is octagonal and carved with a lion entangled in clouds. The combination of a simple body with a lavishly decorated halo and pedestal shows the influence of sculpture of the late Silla period.
覚淵寺毘盧殿に奉安されている石造毘盧遮那仏像である。仏像は長大ではなく小柄な方であり、法衣は偏袒右肩で印相は智拳印を結んでいる。舟形挙身光形式の光背には、頭光と身光が表現されており、9体の化仏が配されている。台座は3段で、上台と下台には蓮華の表現が施されており、中台は八角だが、角が削られていて円形に近い形をしており、獅子が雲の中で絡み合っている。このように、仏身は単純であるのに対し、光背や台座に華やかな荘厳が施されていることは、新羅下代の仏像に見られる様式的特徴である。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433 호
보물 433, 각연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覺淵寺石造毘盧舍那佛坐像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통일신라
괴산군
1966-02-28
-
회화·조각>석불(동산)
-
석재
좌상
-
전체높이3.3m, 태좌높이1.11m, 높이1.28m
1구
1,488.0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영동대학교산학협력단, 2013,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종합정비계획 수립』.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下』.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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