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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 보물 대방광원각약소주경 권상의2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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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大方廣圓覺略소注經卷上之二
영문명	Annotated Mahavaipulya purnabudha Sutra (Complete Enlightenment Sutra), Part 2 of Volume 1
지정일/등록일	1989-08-05
관할시군	단양군
이칭/별칭	보물 1016, 대방광원각략소주경<권상의2>, 大方廣圓覺略疏注經<卷上之二>, 보물 대방광원각약소주경 권상의2(1989)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대방광원각략소주경』은 『대방광원각수다라료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에 대한 당나라 규봉 종밀(圭峯宗密, 780~841)의 주석서이다. 『대방광원각수다라료의경』은 『원각경』이라고도 하며 693년에 북인도 출신의 역경승(譯經僧)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 359~429)가 한역(漢譯)한 불경으로, 관심(觀心) 수행을 위주로 하여 원만한 깨달음에 이르는 요법(要法)을 설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경은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어 중국의 위경(僞經)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종밀은 『원각경』에서 인간 본원(本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인물로, 선(禪)을 바탕으로 회통(會通)하는 사상적 논증을 펼치고 적절한 비유를 통해 여러 사상들 간의 미세한 차이를 정확히 짚어내며 회통사상을 펼쳤다. 종밀의 가르침은 ‘생명체라면 누구에게나 청정하고 무한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종밀은 『대방광원각략소주경』를 저술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의천(義天)의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에 ‘약소(略疏) 4권(혹 2권)’이라 하였는데, 이 판본은 상·하의 2권에 각각 1·2로 분할된 2권 4책 중에서 ‘권상(卷上)의 제2권(之二)’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글씨체와 판심 및 판각기법으로 보았을 때, 14세기 경 고려시대에 송판본(宋板本) 계열을 번각(飜刻)한 것으로 보인다. 1권1책으로 목판본이며 선장본(線裝本)이다. 판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전곽(全郭)의 크기는 52.4×22.2㎝로 유계(有界)이며, 전엽(全葉) 20행으로 된 권자본 판식의 목판에서 1장 10행씩 찍어냈다. 원문의 상태로 보았을 때 낙서나 독서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인쇄된 후 불복장(佛腹藏)의 용도로 사용된 듯 하며, 인쇄 상태는 선명하고 깨끗하다.

영어 내용

The Annotated Mahavaipulya purnabudha Sutra (Complete Enlightenment Sutra) is the Mahavaipulya purnabudha Sutra accompanied by the annotations by the Tang master Zongmil. This book, part 2 of the first volume, is a woodblock-printed copy on mulberry paper. It was printed using the woodblocks that were originally intended for scroll books, each containing twenty lines. The book format was achieved by printing only ten lines of each block at a time.
The book preserved in Guinsa Temple appears to have been printed sometime during the Goryeo period, with woodblocks carved based on a Song-dynasty edition. The quality of impression suggests that it was printed with woodblocks that had been previously used.

중국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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