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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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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
국가지정 > 보물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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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報恩 法住寺 石造喜見菩薩立像
영문명 Stone Standing Bodhisattva of Beopjusa Temple, Boeun
지정일/등록일 2004-10-07
관할시군 보은군
이칭/별칭 보물 1417, 법주사희견보살상, 法住寺喜見菩薩像

문화재 설명정보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은 현재 원통보전 옆쪽에 자리한 보호각에 안치되어 있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6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에 따르면 희견보살은 서원을 이루기 위해서 향유(香油)를 마시고 온 몸을 불살라 온 세계를 비추는 공양을 한 보살이다. 이렇게 몸을 공양하는 혹독한 정진을 통해 마침내 중생의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주는 약왕보살이 되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법주사사적기』에 경내에 ‘희견보살석상 일좌(喜見菩薩石像 一座)’가 있다는 기록에 근거하여 이 상을 희견보살상으로 비정하고 있다.
이 보살상은 높이가 2m가량 되는 등신대 크기로서, 전체가 하나의 돌로 제작되었다. 두 팔을 벌리고 머리 위로 올려서 커다란 향로(香爐) 내지는 화반(花盤)을 받쳐 들고 있으며, 사각의 대좌 위에 서 있다. 한편 이 상은 처음 조사될 때 법주사의 중심불전인 용화보전 앞에 사천왕 석등, 석연지와 함께 나란히 배열되어 있었다고 하므로, 주존인 미륵에게 향(香) 내지는 꽃을 공양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이해되기도 한다.
이 석조희견보살입상은 신체에 비해서 머리가 작은 편이며 상반신이 짧다. 반면에 허리는 잘록하고 하반신은 비교적 튼실해 보인다. 얼굴은 파손이 심해서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지만,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하며, 눈을 크게 부릅뜨고 입을 벌리고 있다. 천의를 양 쪽 어깨에 두르고 있는데 몸의 측면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으며, 끝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다. 허리춤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그 밑으로 무릎까지 오는 짧은 바지가 드러난다.
허리가 잘록하게 표현된 점이나 늘씬한 하반신의 표현 등은 통일신라시대 보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식 특징이지만, 적절하지 못한 신체비율,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자세, 무거운 화반을 머리에 이고 있지만 팔이나 다리에 근육의 표현이 두드러지지 않는 점, 옷주름의 묘사가 도식적으로 처리된 점 등을 감안할 때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전성기를 지난 9세기 무렵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이 보살상을 조선 후기의 기록에 근거하여 희견보살로 비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향로를 머리에 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도상 특징이므로 향로공양상으로 부르자는 제안도 있고, 또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을 향로가 아니라 발우 내지는 다기(茶器)로 보아 가섭봉발가사상(加葉奉鉢袈裟像) 또는 차공양자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러한 도상이 당대(唐代) 돈황벽화(敦煌壁畵)에 그려진 곤륜노(崑崙奴)와 흡사하므로 곤륜노상일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곤륜노는 동남아시아의 곤륜지방에서 끌려 온 노예로, 당대 불교미술에서는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이나 사자를 탄 문수보살 앞에 앞장서서 무리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곤륜노가 표현되고 있다. 돈황벽화의 곤륜노도 이 보살상과 마찬가지로 향로 내지는 화반을 머리에 이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곱슬이고 상반신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이며 하반신에는 짧은 바지를 입고 있다. 이러한 도상은 우리나라의 불교미술품에는 잘 나타나지 않아 제작당시에는 어떤 존격을 조각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법주사사적기』가 편찬된 조선후기에는 희견보살로 인식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은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도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주목된다.
This Buddhist triad enshrined in Daeungbojeon Hall of Beopjusa Temple consists of Vairocana Buddha flanked by Amitabha Buddha on the left and Shakyamuni Buddha on the right. During the renovation of the hall in 2001, the discovery of a record about the enshrinement of the statues revealed that they were made in 1626 (the 4th year of the reign of King Injo of Joseon). As the records show when and by whom the statues were made, they are now regarded as a valuable resource for studies on the Buddhist sculpture of late Joseon.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1417 호
보물 1417, 법주사희견보살상, 法住寺喜見菩薩像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보살상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통일신라
보은군
2004-10-07
-
회화·조각>석불(동산)
-
석재
입상
-
2m
1구
18.6
대표 소재지 공개
28908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
대표 보관장소 공개
28908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법주사)/(사내리)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영상문화재연구소, 2013,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 보존처리』.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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