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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동굴은 석회암 천연동굴로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의 온달산성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춘남굴, 지산굴, 남굴 등의 별칭도 갖고 있다. 온달동굴은 전체적으로 주굴(主屈) 방향인 북서-남동 방향으로 발달하여 있고, 북동-남서 방향에는 지굴(支屈)도 존재하는 수평동굴이다.
동굴의 입구가 남한강변에 있어 강물 수위가 높아지면 동굴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동굴에 사는 생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민물고기만 서식하고 있다. 강물이 동굴 내부를 깎아내려 비교적 단조로운 형태이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담백색의 종유석(鐘乳石)과 동굴 바닥에서 원추형으로 위로 자란 석순(石筍)이 현저하게 발달되어 있다.
온달동굴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처음 보인다. “성산(城山)은 현 남쪽 3리에 있는데, 진산(鎭山)이다. 아래에 석굴이 있는데 높이가 11척 남짓이고 넓이가 10여 척쯤 되며 깊숙이 들어가 끝이 없고 물이 철철 나와 깊이가 무릎에 닿는데 맑고 차갑기가 얼음과 같다. 고을 사람이 횃불 10자루를 가지고 들어갔다가 구멍은 오히려 끝나지 않았는데 횃불이 다되어 돌아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산은 지금의 온달산성이고, 석굴은 지금의 온달동굴이다.
온달동굴은 『여지도서』, 『1872년지방지도』, 『대동여지도』에는 ‘석굴’로, 『해동지도』에는 ‘남굴(南屈)’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 정조 때의 인물인 신광하(申光河, 1729~1796)는 온달동굴을 직접 체험한 후 『사군록(四郡錄)』이라는 기행문을 썼다. ‘사군’은 제천·단양·청풍·영춘현 등을 일컫는다. 그는 『사군록』에 “등잔기름이 다 떨어져 하늘빛을 따라가니 동해 울진의 어느 해안가 절벽으로 나왔다. 절벽이 너무 높아 어쩔 수 모르고 있는데, 그 밑으로 배가 지나갔다. 뱃사공에게 구해달라고 요청을 하자 그가 그물로 받아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온달동굴을 직접 체험하고 지은 한시 「남굴(南窟)」이 『완당전집』 제10권에 전해지고 있다.
온달동굴은 고구려의 온달과 평강공주가 함께 기거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온달의 누이동생이 온달산성 쌓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이곳의 돌을 나르다보니 굴이 생겼다는 전설이 구전되고 있다. 동굴의 내부구조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나 지질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다.

Ondaldonggul Cave is a natural limestone cave located below Ondalsanseong Fortress in Ha-ri, Yeongchun-myeon, Danyang-gun, Chungcheongbuk-do. Legend has it that Ondal and Princess Pyeonggang of Goguryeo lived together at Ondaldonggul Cave and that Ondal’s sister took stones from here to help her brother build a fortress, and that a cave was formed as a result. During the rainy season, water flows into the cave, and it is of high research value in geology.

제 0261 호

천기 261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천연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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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197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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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광물·지형>학술적 가치가 큰 자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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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

석회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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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07,269.0

대표 소재지 공개

27020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온달로 23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

대표 보관장소 공개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산62(온달관광지)

한국동굴학회, 1993, 『온달굴 학술조사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1, 『온달동굴 환경복원 수행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3, 『온달동굴 환경복원 2차 수행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3, 『온달동굴 수로 및 수중구간 쓰레기 수거 수행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下』.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4, 『단양 온달동굴 실태조사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