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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일대의 석회암층에 형성된 천연동굴이다. 이 동굴은 국내에서 손꼽는 대형 수직동굴의 하나로, 40~50°의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원줄봉(圓茁峯, 200m)에 위치하고 있어 원줄굴(圓茁窟)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지층은 고생대 초기의 조선계(朝鮮系)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 석회암층에 속하며, 4~5억 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동굴 속에는 천장의 물방울이 고여 만들어진 종유관(鐘乳管),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종유석(鐘乳石), 동굴 바닥에서 원추형으로 위로 자란 석순(石筍), 종유석이 성장하여 돌기둥이 된 석주(石柱), 접시 모양의 지형이 계단 형태를 이룬 석회화단구(石灰華段丘), 흐르는 물에 의해 밭이랑 모양 등이 나타난 유석(流石), 혹처럼 생겨 동굴팝콘이라고도 불리는 동굴산호(洞窟珊瑚) 등 2차 생성물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다.
동굴 끝부분 밑에는 커다란 유석이 작은 언덕을 이룬 유석구릉(流石丘陵)이 있고, 다시 그 밑에는 깊은 구덩이가 존재한다. 이 같은 모습은 지하수의 침투로 이루어진 공동(空洞)이 확장되면서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성되었다.
동굴 내부에는 용을 닮은 ‘용두암’, 신라 성덕대왕 신종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에밀레종’, 사람 손가락 모습을 하고 있는 ‘손가락 바위’, 비 온 뒤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듯한 ‘지하백옥 폭포’ 등 자연이 만든 창조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동굴탐사 당시 내부에서는 토기 파편 일부가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임진왜란 당시 주민들의 피난 흔적이라는 설과, 경상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활약했던 의병들과 관련된 흔적이라는 구전이 존재한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노동리 마을 아래에 큰 동굴의 모습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고, 동굴 입구는 ‘굴(窟)’로 표기하였다. 인근에 고수동굴과 천동동굴이 있지만 고문서와 고지도에서 그 기록이 보이는 것은 노동동굴이 유일하다.
노동동굴은 종유폭포, 석주, 석순 등의 2차 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어 지질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고 내부 경관도 매우 수려하다.

Nodongdonggul Cave is a natural cave formed in limestone strata, and is one of the leading vertical caves in the country. It started to form around 400-500 million years ago.
The cave displays well-developed secondary products like stalactites and stalagmites and has high research value. Its interior is magnificent.

제 0262 호

천기 262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천연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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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197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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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광물·지형>학술적 가치가 큰 자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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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

석회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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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61,040.0

대표 소재지 공개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산1

대표 보관장소 공개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산1

한국동굴연구소, 2008, 『노동동굴의 실태 및 보존가치에 대한 기초학술조사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2, 『노동동굴 내 시설물 철거작업 작문 및 검수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2, 『노동동굴 환경복원 수행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3, 『노동동굴 환경복원 2차 수행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삼일특수평가연구소, 2013, 『단양 노동동굴 가치산정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한국동굴연구소, 2014, 『노동동굴 환경복원 3차 수행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