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나무는 갈매나무목(Rhamnales) 갈매나무과(Rhamnaceae) 망개나무속(Berchemia)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높이가 약 10-15m 정도로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망개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속리산, 월악산, 군자산, 내연산, 주왕산, 주흘산에 자생하고 있다. 옛날에는 난방을 위한 땔감용으로 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주로 밀원식물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생명공학적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제원 송계리 망개나무는 제천시 한수면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골매마을의 북쪽에 있는 해발 400m 지점의 충북대학교 연습림에 자리하며, 골매마을과 연결되는 진입로에서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대체적으로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생육환경은 좋은 편이며, 수세도 양호하다. 북쪽 방향의 줄기 밑둥에 썩은 부분이 있으나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170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2m, 가지 폭은 동서방향 10.2m, 남북방향 12.4m이다. 이 송계리 망개나무는 가지가 밑 부분 가까운 곳에서 갈라졌다. 원줄기는 다시 1.5m 높이 정도에서 네 개로 갈라졌으나 한 개는 고사했고, 나머지 세 개의 밑부분 둘레는 각각 82㎝, 75㎝, 40㎝이다. 송계리 망개나무는 희귀수목으로서 오랜 세월동안 지역민들의 관심과 보호를 받았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This Korean berchemia is located south of Hansu-myeon, Jecheon, and is presumed to be about 170 years old. The Korean berchemia has been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consideration of its rarity and its value for biological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