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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충주 제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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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忠州製錦堂
영문명	Jegeumdang Hall, Chungju
지정일/등록일	1980-11-13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유형 67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충주 제금당은 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하며 조선시대 관아의 별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충주목 관아 터인 옛 관아공원 내에 동헌인 충주 청녕헌(淸寧軒)을 중심으로 동쪽 앞에 위치하고 있다. 제금당은 관아 영역 내의 객사 별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사신이나 중앙에서 관리가 내려오면 숙소기능을 분담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건물은 충주 청녕헌과 함께 불에 타 소실된 것을 충주목사 조병로(趙秉老)가 1869년(고종 5)에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지은 것이다.
제금당이 위치한 자리는 임진왜란 전에 충주사고(忠州史庫)가 있었던 자리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해방 후에는 충주읍사무소의 지방관인 중원군수 관사 등으로 사용되었고, 1983년 중원군청이 청사를 이전할 때 충주시에서 인수 후 공원조성사업을 통하여 개조하여 사용하던 부분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금당의 앞에는 넓게 마당을 두었고 서쪽으로는 내삼문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내삼문으로 들어서면 우각으로 제금당을 바라보게 되고 청녕헌과 구분되어 담장으로 둘러싼 구조였을 것이다. 제금당은 예성별관(蘂城別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내삼문(內三門) 가운데 칸에 ‘예성별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제금당의 좌우에는 동익랑 4칸과 서익랑 3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금당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一자형 목조기와집이다. 평면은 왼쪽부터 반 칸의 높은 마루, 안방, 웃방, 대청, 건넌방,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대청은 2칸 통칸으로 우물마루를 설치하고, 건넌방에서 높은 마루까지 전퇴를 설치하고 있다. 왼쪽 반 칸의 누마루 하부에는 함실아궁이가, 건넌방 후면에는 아궁이가 설치되고 있다. 굴뚝은 웃방 후면과 누마루 하부를 통해 동쪽으로 설치하고 있다. 고막이는 의장적으로 화방벽과 같이 꾸미고 있다.
구조는 지대석과 다듬은 장대석 외벌대기단 위에 사다리꼴초석, 두리초석, 네모초석 등의 다양한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창방을 설치하고 화려한 화반을 놓고, 기둥 위에는 주두를 놓고 보 방향으로 이익공 공포 및 초각을 한 이중 보아지와 도리방향으로 첨차를 놓고 그 위에 장혀 받친 도리와 툇보를 뺄목으로 결구하였다. 이익공 형식은 세 가지 정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후면은 전면과 다른 몰익공이고 화반도 간략화 되어있다. 가구형식은 굴도리의 2고주5량가이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충주 제금당은 대청과 누마루를 잘 활용하고 있고, 단청을 화려하게 하여 관청건물로서의 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많은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어 내용

Jegeumdang Hall in Seongnae-dong, Chungju-si, Chungcheongbuk-do was an annex of a local government building of the Joseon period. It is presumed to have been used in association with the guesthouse built in 1869 to receive foreign envoys or central government officials visiting the area. The dancheong (traditional decorative coloring on wooden structures) appears to display the authority of a government office building. Judging from the various construction styles displayed in the hall, it seems to have undergone many changes over the years.

중국어 내용

일본어 내용

기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