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우리의 기억이 100년 뒤 문화유산이 됩니다.

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문화유산 검색
단양 구인사 아미타회상도
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단양 구인사 아미타회상도
문화유산 검색
한자명 丹陽 救仁寺 阿彌陀會上圖
영문명 Altar Painting of Amitabha Assembly at Guinsa Temple, Danyang
지정일/등록일 2001-07-13
관할시군 단양군
이칭/별칭 유형 210, 단양 구인사 아미타회상탱화, 丹陽 救仁寺 阿彌陀會上幀畵

문화재 설명정보

단양 구인사 아미타회상탱화는 1786년(정조 10)에 그려진 채색불화이다.
화면의 아래 좌우에 각각 화기(畵記, 불화의 하단에 불화의 제작 경위와 제작에 참여한 승려와 화가, 시주자의 이름 등이 적힌 붉은 바탕의 묵서)가 남아있는데, 이중 오른쪽 화기의 일부가 훼손되어 원래 그려지고 봉안되었던 장소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불화를 제작·봉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종사(大倧師) 관혜(寬慧)를 비롯하여 증사(證師, 법회를 주관하는 승려), 지전(持殿, 청소, 향을 피우고 등을 켜는 등 법당관리를 맡은 승려), 송주(誦呪, 주문을 외우고 다라니를 암송하는 승려), 공양주(사찰에서 식사를 담당하는 승려), 화승(畵僧, 불화를 그리는 승려), 화주(化主, 불화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담당한 승려) 등 불화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의 이름이 1786년에 그려진 영천 수도사 감로탱화와 일치하며, 제작연대도 같아 이 불화의 원래 봉안 장소가 경상도 영천의 수도사(修道寺)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불화는 관혜를 비롯한 여러 명의 승려들과 일반인들이 마음을 모아 세상을 떠난 자신들의 지인, 즉 스승이나 부모 또는 친척들이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며 제작한 전형적인 아미타불화이다. 이 불화는 평삼(平三)이 지휘하는 가운데, 찰민(察敏), 유성(惟性), 극찬(極贊) 환영(幻永), 우심(友心), ○영(○永), 쾌성(快性), 성○(性○) 등 총9명이 참여해 그렸다. 이중 수화승(首畵僧, 화승 가운데 우두머리)인 평삼을 비롯해 찰민·유성·극찬 등은 18세기 후반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경상지역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였고, 뛰어난 그림솜씨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들이다. 특히 평삼은 1760연대부터 1800연대 초까지 쌍계사 삼세불탱화(1781)를 비롯하여 쌍계사 화엄경변상탱화(1790)·옥천사 괘불탱화(1808) 등 다수의 불화를 남겼으며, 개성 있는 화풍으로도 잘 알려진 화승이다.
이 불화 역시 그의 개성이 잘 반영된 작품으로 크기는 215×240㎝이며, 구도는 약간의 원근법을 적용하였다. 중앙의 원형 두·신광을 두른 아미타불과 좌우의 관음·세지보살을 비롯한 6보살과 사천왕 등 주요존상에 비해 여래의 상수제자인 아난·가섭, 7제자, 타방불, 천부중, 용왕·용녀 등의 권속들은 상대적으로 작게 그렸다. 이 점은 조선 후기 불화에서 각 존상의 신분차이 또는 공간감을 나타내기 위하여 썼던 형식이다.
한편, 색채는 붉은 색과 녹색을 비롯하여 청색과 양록색, 갈색 등이 조화를 이루고 필선은 묵선(墨線)과 백선(白線)을 병행하여 양감을 강조하였다. 이같은 특징은 18세기 후반 전라도지역 불화의 특징 중 하나이며, 평삼도 즐겨 사용했던 색채이다. 이외 문양과 장식모티프에도 그의 불화특징이 잘 드러나는데 가령 여래의 중간계주와 정상계주에서 띠를 두르고 선염(渲染, 시작부분은 짙게 하고 서서히 옅어지게 하는 동양화 채색기법)으로 장식한 점, 양 가장자리로 처진 눈썹, 화문(花紋)과 어린문(魚鱗紋)이 굵게 장식된 가사 가장자리 등이 그러하다.
구인사 아미타회상탱화는 제작연대와 제작목적이 분명하고, 작품의 보존상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제작한 작가의 개성이 뚜렷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불화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This altar painting of Amitabha Buddha delivering a sermon to his followers was produced in 1786 under the patronage of a group of monks, including Gwanhye, and lay people who hoped that their devotional act of worship would help their deceased loved ones, parents, teachers and relatives be reborn in the Buddhist heaven, the pure land of bliss.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210 호
유형 210, 단양 구인사 아미타회상탱화, 丹陽 救仁寺 阿彌陀會上幀畵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화
조선시대
단양군
2001-07-13
-
회화·조각>불화
-
섬유
-
-
215×240㎝
1폭
-
대표 소재지 공개
27020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길 9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65
대표 보관장소 공개
27020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길 9(불교천태중앙박물관)/(백자리)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65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단양군편』.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