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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괴산 각연사 석조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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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槐山覺淵寺石造龜趺
영문명	Stone Tortoise-shaped Pedestal of Gagyeonsa Temple, Goesan
지정일/등록일	2001-10-26
관할시군	괴산군
이칭/별칭	유형 212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이 석조귀부는 각연사와 통일대사 탑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수와 비신, 귀부의 머리가 유실되고 없다. 특히 비신이 유실되었기 때문에 귀부의 주인공에 관한 행적이나 사찰의 연혁 등을 기록하였을 비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
귀부는 거북이 형상으로, 발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앞을 향해 나아가는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실제 거북이를 보고 조각한 듯, 발이 뭉툭하면서 발톱은 날카롭다. 등에는 사각형 또는 육각형의 귀갑(龜甲)을 표현하고 그 내부를 작고 둥근 꽃무늬로 장식하였다. 머리는 원래 별도의 석재로 만들어서 끼우도록 고안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둘레에는 작은 연꽃을 촘촘하게 연이어서 둘렀다. 비석과 귀부가 연결되는 비좌(碑座)는 장방형을 이루는데, 비좌의 아래에는 몽글몽글한 작은 구름을 네 면에 둘렀고 그 위에는 안상(眼象)을 표현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귀부만으로 전체적인 탑비의 형태를 복원해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귀부가 거북이의 형상에 가까운 점을 볼 때 제작시기가 고려전기 이후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신라하대부터 승탑이 조성되기 시작하는데, 그 때 귀부는 거북이에 가깝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용과 같은 형상으로 바뀐다. 그런데 각연사 석조귀부의 형상이 거북이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생동감이 느껴지는 점, 귀갑문 안에 표현된 꽃무늬가 복잡하지 않고 비교적 단순한 점, 거북이의 머리와 몸통을 별도의 석재로 제작해서 끼우도록 고안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 귀부는 신라하대 석조부도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전기의 작품으로 판단된다.

영어 내용

This tortoise-shaped stone pedestal of a stele (now missing along with its capstone) is located in the precincts of Gagyeonsa Temple in Goesan. There are no surviving records about the stele it once supported or the origin of the temple to which it belonged. Its head has been lost, but the remaining parts - the four legs in particular - are carved in a realistic manner as if to capture the animal’s strenuous forward movement. The pedestal is also marked by a tortoise-shell pattern, each of whose hexagonal cells contains a simply depicted flower; and by its design, in which the head and the rest of the body were made separately and then assembled. The details of the carving technique suggest that it was made in the early Goryeo period under the influence of late Silla.

중국어 내용

일본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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