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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충주 청룡사 위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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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忠州靑龍寺位田碑
영문명	Wijeonbi Stele of Cheongnyongsa Temple, Chungju
지정일/등록일	2004-09-17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유형 242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충주 청룡사 위전비는 청룡사 소유 토지를 기록한 비석으로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국보 제197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앞 사자석등(보물 제656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 (보물 제658호), 충주 청룡사지 석종형 승탑(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54호)으로 가는 입구인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산32에 위치한다.
청룡사는 고려 말 창건되어 보각국사(普覺國師)가 암자에 은거하고 있을 때 태조가 대사찰을 지어 사세를 확장하였다. 『세종실록(世宗實錄)』과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 청룡사가 언급되나 이후 고종 때 발간된 『호서읍지(湖西邑誌)』에 없어졌다는 기록을 통해 청룡사는 고려 말에 창건되어 18세기까지 법등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충주 청룡사 위전비는 1692년(숙종 18) 통정대부 숭휘(崇徽)가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석은 화강암으로 만든 귀부형 받침돌과 비신 및 덮개돌로 구성되었다. 귀부는 141×182×76㎝ 크기로, 등에는 6각형 귀갑문을 2.5㎝ 두께의 테두리로 양각하으나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편이다. 용두는 똑바로 세웠으나 용두의 뒤가 몸체에 붙어 어색해 보이고 섬세한 표현이 떨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12㎝ 두께의 비좌는 양옆이 떨어져 나갔다.
비신은 69×140×23㎝크기이고 전면에 청룡사의 위전(位田 : 관청·학교·사찰·능 등의 유지경비를 위해 설정된 토지)의 용도, 위전의 약탈, 신도들이 기부한 소유 토지의 대강을 125자로 음각하였다. 뒷면은 신도들이 기증한 토지와 시주한 금액, 승려들의 이름을 기록하였는데 뒤에 2차례 추가로 기록하였다. 전면과 후면의 비문은 모두 판독이 가능하다. 덮개돌은 우측 일부가 떨어져 없어지고 92×69×73㎝ 크기만 남아있다. 덮개돌지붕은 화려하고 섬세한 구름과 용무늬를 조각했는데 용마루 양끝과 내림마루 끝에 모두 6마리의 용머리를 조각하였다.
충주 청룡사 위전비는 사찰의 경영에 필요한 경비 충당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비석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는 불교를 신봉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정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당상관인 통정대부 6명, 가선대부 2명이 시주를 한 내용과 현재는 없어진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논은 임답(任畓)·경답(經畓)·진답(眞畓)·안답(雁畓)·복답(福畓)·공답(貢畓) 등 18종이, 밭은 약전(約田)·법전(法田)·마전(麻田) 등이 나타나고, 토지면적은 결(結)·두락(斗落)·작(作)·승(升)·복(卜)·일경(日耕)·이일경(二日耕)·반일경(半日耕)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내용은 충주 청룡사 위전비를 세웠을 17세기 당시 사원(寺院)경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

영어 내용

This stone monument built in 1692 contains a record about the land owned by Cheongnyongsa Temple, which was a source of financial support for the administration of the temple. The inscription on the vessel provides valuable clues about the economy of Buddhist temples in the seventeenth century, including place names, the names of tracts of farmland, and the units of measurement used to measure land area in particular.

중국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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