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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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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마하연명 주장자
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금강산 마하연명 주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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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金剛山 摩訶衍銘 拄杖子
영문명 Monk’s Staff with Inscription of “Geumgangsan Mahayeon”
지정일/등록일 2012-07-06
관할시군 단양군
이칭/별칭 유형 329

문화재 설명정보

주장자(拄杖子)는 승려들이 설법이나 좌선할 때 사용하는 지팡이의 일종이다. 지팡이는 비구18물[비구가 필수적으로 지녀야 하는 18개의 물건] 중 하나로, 승려의 지혜와 덕을 상징하는 지물이며 스승이 입적할 때 법제자에게 법통을 물려준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단양 방곡사 소장 금강산마하연명 주장자는 금강산 마하연선원의 조실(祖室)이였던 율봉 청고(栗峰 靑杲, 1738~1823) 대선사가 사용하던 것을 제자들에게 물려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 방곡사 주지인 묘허(妙虛)스님이 은사인 덕암(德菴) 흥덕(興德)대선사부터 전수받은 것이라고 한다.
청고대선사의 주장자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청고 대선사가 금강산 마하연선원에 주지로 머물고 있을 때 아주 심한 흉년이 들어 모든 스님들이 절을 떠나고 대사 혼자 남게 되었다. 대선사 역시 도저히 먹을 것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선원을 떠나 서울 망월사로 향하였다. 망월사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한 어린 동자승이 다가와 물었다.
“큰 스님께선 어디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나는 금강산 마하연선원에서 수행하다 흉년으로 먹을 것이 떨어져 망월사로 향하는 길이다.”
답을 들은 동자승은 다시 물었다.
“금강산의 소나무는 모두 말라 죽었습니까?”
이 말을 들은 선사는 소나무 껍질이라도 벗겨먹으며 버티지 못한 자신을 조롱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동자승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주장자를 휘둘렸다. 그러자 동자승이 그 자리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선사는 명색이 주지인 자신이 굶주림을 피해 절을 비운 것을 후회하며 돌아가 수행을 계속하였다.
전하는 바대로 청고대선사가 사용한 주장자라면, 늦어도 1823년(순조 23) 이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길이는 총 103.3㎝이며, 재질은 노간주나무이고 옻칠을 하였다. 지팡이의 상·하단은 동철로 감싸 나무를 보호하였으며, 상단부에는 연판형 동철을 덧대고 그 안에 ‘노가지 향목(老加枝 香木)’이라 음각하였다. 또한 나무 면에 ‘불(佛)’, ‘금강산 마하연(金剛山 摩訶衍)’이라고 음각하였다. 상단에서 28㎝ 지점에는 원형의 고리가 달려 있는데, 여기에 끈이나 술과 같은 장식을 달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강산마하연명 주장자는 제작연대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법의 증표로서 전래가 드문 희귀한 유물로, 그 가치가 크다.
This monk’s staff (currently stored in Banggoksa Temple) is known to have been used by Cheonggo (a.k.a. Yulbong, 1738~1823), an eminent Seon master who was also the senior Seon master at the House of Mahayeon Seon on Geumgangsan Mountain. He used the staff as a symbol of authority during prayers or meditation (i.e. Seon), and after his death it was handed over to his pupils. The staff is currently owned by Myoheo, the head monk of Banggoksa Temple, who inherited it from his tutor, Great Seon Master Deogam (a.k.a. Heungdeok).
The Monk’s Staff with inscription of “Geumgangsan Mahayeon” is regarded as a valuable element of the Korean Buddhist heritage due to its antiquity and rarity.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329 호
유형 329
유물 > 불교공예 > 기타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신변잡구 > 지팡이
조선시대
단양군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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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주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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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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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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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단양군편』.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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