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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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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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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堤川 江天寺 木造菩薩坐像 및 腹藏遺物
영문명 Wooden Seated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Gangcheonsa Temple, Jecheon
지정일/등록일 2012-07-06
관할시군 제천시
이칭/별칭 유형 331

문화재 설명정보

강천사는 제천 송학산 정상부에 있으며 1945년 이후 창건된 절이다. 목조보살좌상은 법당의 주불은 아니며, 언제부터 이 절에 소장되어 왔는지는 알 수 없다. 2009년 3월 목조보살좌상의 복장이 처음으로 조사되었는데, 불상의 바닥은 종이로 봉해졌고 그곳에 붉은색으로 범자와 더불어 ‘증명신승인신근 봉(證明臣僧印信謹 封)’이라 쓰여 있었다. 인신(印信)은 복장기에도 증명승(證明僧)으로 나온다.
목조보살좌상은 높이 65㎝, 무릎 폭 40㎝의 크기로 작은 편이다. 머리에는 화염보주와 구름문이 장식되었고, 옆으로 관띠가 날리는 보관을 썼다. 얼굴과 이목구비는 작으면서도 단정하다. 대의(大衣) 형식으로 옷을 걸쳤고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시 외에는 장식이 없다. 배에 늘어지고 있는 W형의 옷주름이 특징적이며, 다리를 덮고 있는 옷주름도 다소 도식화되어 대칭을 이루며 늘어지고 있다. 손은 따로 만들어 끼웠는데 오른손을 들고 왼손을 내려서 연꽃가지를 들고 있다.
복장물은 건륭원년(乾隆元年, 1736, 영조 12) 때의 조성원문(造成願文, 52×41㎝) 1점, 후령통 1점(높이 7.5㎝, 지름 3㎝), 다라니 10점 외에 낱장으로 된 『연화경(蓮花經)』, 『금강경(金剛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무량수진언집(無量壽眞言集)』, 『선원제전집도석서(禪源諸銓集都席叙)』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조성원문은 이미 조사된 인근의 제천 백련사 목조여래좌상에서 나온 복장문과 내용이 같아서 두 상이 원래 금수산 조계사(曹溪寺)에서 삼존불을 이루었던 상임이 밝혀졌다.
이 중, 조성원문은 백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원문과 달리 가로를 길게 놓은 종이에 쓰여 있으며 필체와 내용은 동일하다. 조성원문의 내용을 통해 강천사 보살좌상은 백련사 여래좌상과 더불어 원래 제천 금수산 조계사(曹溪寺)의 극락전에서 삼존불을 이루었던 상임을 알 수 있다.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손의 위치로 보건대 백련사 여래좌상을 본존상으로 하는 대세지보살상으로 확인된다. 인근의 백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나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의 크기로 보았을 때 이 상들이 봉안되었던 조계사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던 절로 추정된다. 금수산은 현재 정방사가 있는 산이나, 조계사의 위치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또한 삼존상의 조성시기는 건륭원년(1736)이고, 화주(化主)는 행찰(幸察), 증명은 인신(印信), 그리고 수화승(首畫僧) 정행(正幸)이 도관(道寬)·최건(最建)·해섭(海涉) 등을 이끌고 조성한 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정행은 제천 신륵사 목조삼존불상(1730년 조성)의 발원문에도 조각승으로 등장하고 있어서, 18세기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대표적 조각승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은 불상 내에 복장물이 온전히 전하고 있는 드문 예로, 조선 후기 충북지역 사찰에서 조성하였던 불상과 복장의 내용 등을 밝혀주는 중요한 불상이다.
This 65-centimeter-tall wooden statue of a seated bodhisattva is famous for the collection of votive offerings discovered in the secret repository made inside its body. According to the record about its origin contained found inside the repository, the statue was made in 1736 as an acolyte belonging to the Buddha triad enshrined in Jogyesa Temple at Geumsusan Mountain. The discovery provides valuable clues about Buddhist statues and the tradition of offering treasures for them that was prevalent in the Chungbuk area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331 호
유형 331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보살상
기록유산 > 문서류 > 사찰문서 > 기타류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기타
조선시대
제천시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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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 전적ㆍ서적ㆍ고문서>회화·조각/목불(동산), 전적ㆍ서적ㆍ고문서/고문서류
-
목재, 지류
좌상
-
불상 높이 65cm
1구,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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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제천시편』.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