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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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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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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忠州 慧圓精舍 石佛坐像 및 腹藏遺物
영문명 Stone Seated Buddha and Excavated Relics of Hyewonjeongsa Temple, Chungju
지정일/등록일 2013-11-08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유형 351

문화재 설명정보

충주 혜원정사 석불좌상 3구는 모두 불석상(弗石像)들로 표면에 채색이 되어 있고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가장 큰 것이 높이 67㎝의 보살좌상이고, 나머지 2구는 소형 여래좌상과 나한상이다. 보살좌상에만 복장공(腹藏孔)이 있는데, 이곳에서 순치 16년(1659) 법주사에서 봉안한 것이라고 적힌 복장기와 붉은색 보자기에 싸인 후령통, 그리고 『묘법연화경』 인쇄물과 다라니 등이 발견되었다.
이 상들은 현재 충주 혜원정사에서 봉안하고 있으나, 2009년 까지도 보은 삼년산성 내의 보은사(報恩寺)에서 전하던 상들이다. 보은사는 100여년 전에 법주사에 계시던 박경하 스님에 의해서 창건된 절이라 한다. 그런데 석조보살상에서 발견된 복장기에 법주사(法住寺)에서 봉안한 상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법주사에서 전하던 상이 100여년 전 보은사가 창건되면서 이곳으로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009년 이후 다시 보은사에서 같은 계통의 사찰인 충주 혜원정사로 옮겨진 것이다.
보살상은 규모가 작은 삼존상의 협시보살상으로 생각되고, 나머지 2상은 천불상 내지는 5백나한상 류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현재 법주사에서 이러한 상이 봉안될 수 있었던 곳은 팔상전 내부가 추정되나, 현재 팔상전 내부에는 이보다는 후대에 만들어진 상들이 봉안되어 있다.
3구의 상 중 먼저 보살좌상은 보관을 쓰고 보발이 어깨에 늘어지고 있는 상으로, 보관이 함께 조각되어 머리에서 벗겨지지 않는다. 불신은 머리 부분이 크고 몸 부분이 작아 어린아이 같은 비례를 보인다. 보관 밑으로 머리카락이 둥글게 내리워져 있고 얼굴도 약간 옆으로 넓적하여 동안이다. 상호는 단정하고 양 귀가 크게 붙어 있다.
양어깨에 천의를 마치 불의처럼 걸치고 있고 가슴 부근에는 내의의 상단과 되접힌 치마 윗단이 보인다. 수인은 양손을 똑같이 양무릎 위에 얹어 셋째와 넷째 손가락만 구부린 형상을 한 특이한 모습이다. 치마에는 양다리를 묶은 장식이 표현되어 있고 치맛 끝단은 힘차게 발 양쪽으로 뻗치면서 늘어지고 있다. 이 상의 힘찬 조형은 특히 몸의 측면 하단에서 율동적으로 뻗치고 있는 천의(天衣) 자락 표현에서 볼 수 있다.
보살상에서 발견된 복장물은 ‘순치십육년기해시월 일 천여래 여 십육나한조성봉안우대법주사차공덕봉위…(順治十六年己亥十月 日 千如來 與 十六羅漢造成奉安于大法住寺此功德奉爲…)’라고 쓰인 복장기(62×27.5㎝) 1장과 다라니경 19장, 황초보자기(29.5×27㎝)에 쌓인 동제 원통 후령통(높이 10.3㎝, 구경 3.8㎝) 1기, 「묘법연화경」 낱장 3종류 등이다. 후령통을 싼 비단보자기의 중앙에는 5자의 범자(梵字)가 묵서되어 있다. 후령통 내부에는 일반적으로 봉납되는 물품인 오색사, 오방, 오곡, 오향 등이 넣어져 있다.
복장기에 의하면 이 상의 조각장은 혜희(惠熙)를 수화승으로 하고 상민(尙敏), 경림(敬林), 인옥(印玉), 처상(豦祥), 마전(摩田), 신명(信明), 유흡(惟恰), 선규(善圭) 등이다. 혜희는 17세기 법주사 원통보전의 목조관음좌상을 조각한 조각장으로 두 상은 같은 힘찬 조형성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일치된다.
소형의 여래좌상은 높이 33㎝로 머리가 나발이고 중심계주와 정상계주가 있다. 머리를 약간 옆으로 숙이고 있으나 상호가 단정하고 두손을 옷속에 넣어 공수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은 상이나 상호나 옷주름 조각에서 보살좌상과 같은 단정한 양식을 보인다. 소형의 나한상은 높이 28.2㎝로 가장 작은 상으로 역시 옷속에 두손을 넣어 무릎 앞에 모으고 있는데 얼굴의 표정이나 옷자락 조각에서 공통의 특징을 보인다.
이 3구의 상들은 같은 양식을 보이고, 또한 법주사 원통보전의 목조보살좌상과도 공통된 양식을 보이고 있어 아마도 법주사에서 17세기 불사때에 일괄로 조성된 상들로 추정된다. 복장기의 내용을 참조한다면 보살좌상은 천불과 16나한상이 함께 봉안된 곳에서 주불 삼존상의 협시보살상으로 봉안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소형 여래좌상과 나한상은 이들 천불상 내지는 나한상의 일부가 아니었나 추정된다.
These three painted stone Buddha images made of zeolite include a larger statue of a seated bodhisattva (67 centimeters tall) and two smaller figures, one of the Buddha and the other an arhat. The collection of votive offerings stored in the repository inside the bodhisattva’s body includes a record showing that the statues were enshrined in Beopjusa Temple in 1659, a treasure container wrapped in red cloth, and printed texts of the Lotus Sutra and dharanis.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351 호
유형 351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기록유산 > 문서류 > 사찰문서 > 기타류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기타
조선시대
충주시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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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 전적ㆍ서적ㆍ고문서>회화·조각/목불(동산), 전적ㆍ서적ㆍ고문서/고문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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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지류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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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67cm
3구, 7종10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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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충주시편』.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