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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심씨묘 출토 복식
시도지정 > 충북 유형문화유산 청송심씨묘 출토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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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靑松沈氏墓 出土 服飾
영문명 Clothes from the Tomb of Lady Sim from the Cheongsong Sim Clan
지정일/등록일 2014-03-07
관할시군 제천시
이칭/별칭 유형 356

문화재 설명정보

청송심씨묘 출토 복식은 2012년 3월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매촌마을에 위치한 여흥민씨(驪興閔氏) 삼방파(三房派)의 문중묘역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복식들로 저고리 13점과 과두(裹肚)와 명목(暝目) 및 여모(女帽) 1점씩 총 16점이다. 2013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현재 제천시 의병전시관에 소장 중이다.
출토복식의 주인 청송심씨는 1753년(영조 29)에 출생하여 1810년(순조 10) 50세에 사망하였으며, 남편 민명혁(閔命爀) 역시 1753년(영조 29) 청송심씨와 같은 해에 태어났으나 청송심씨보다 8년 뒤인 1818년(순조 18) 58세에 사망하였다.
청송심씨묘 출토 복식은 19세기 초기의 저고리로 조선 후기 의복이다. 조선 후기는 김홍도·신윤복 등의 풍속화가들에 의하여 여자 복식이 매우 빠른 간격으로 변화하는 시기임이 확인되나 그 실물인 출토복식은 대개 17∼18세기에 집중되어 있어, 19세기 실물자료는 매우 희박한 실정이다. 따라서 19세기의 실물인 제천 출토 유물은 19세기 저고리를 이해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출토된 저고리는 6점이었으나 보존처리 과정에서 3벌이 겹쳐진 삼작저고리(No.1) 1벌과 2벌이 겹쳐진 2벌 저고리(No.2,3,4,5,7) 5벌로 총 13점이다. 이들 저고리의 특징은 저고리 6점 모두 겹쳐진 저고리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저고리 여러 벌을 겹쳐 있는[重着] 착장방식은 오늘날에는 ‘삼작(三作)저고리’라 부르기도 하며 예장 시 저고리의 착장으로 전통 혼례의 신부의 저고리 착장으로 남아있다.
겹쳐진 저고리 가운데 저고리(No.1)은 겉저고리에 거들지 장식의 삼회장저고리이며 그 안에 받침저고리에는 끝동 장식의 삼회장저고리이고 속저고리에는 민저고리로 겹쳐져 있다. 이외 2벌 저고리 가운데 저고리(No.2, 3, 5, 7)은 겉저고리에 끝동 장식의 삼회장저고리가, 속저고리에는 민저고리로 겹쳐져 있으며, 저고리(No.4)는 겉저고리와 속저고리 모두 민저고리로 겹쳐져 있어 다양한 겹침 저고리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겹쳐진 저고리는 18세기 청주출토 김원택 일가의 청송심씨, 전주이씨, 한산이씨 출토 저고리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조선 후기 일상저고리의 착장방식임을 알려준다. 특히 3벌이 겹쳐진 저고리(No.1)은 충북대학교 박물관 소장중인 청주 출토 청송심씨 저고리(No.37)에서도 확인되나, 청주 출토 청송심씨 저고리는 거들지 삼회장저고리, 반회장저고리 그리고 민저고리로 한 벌의 삼회장저고리로 구성되어 있어 2벌의 삼회장저고리가 겹쳐져 있는 본 제천 출토 청송심씨 삼회장저고리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를 통해 볼 때, 제천 출토 저고리들은 격식을 갖추어 매장되었음을 보여주며 저고리(No.1)은 최고의 예장 저고리의 착장방식으로 갖추어졌음을 알 수 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제천 청송심씨 유물은 그 출토의 예가 매우 드문 18세기 말 19세기 초의 복식으로, 그 수에 상응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풍성하며 최대의 격식을 갖춘 옷들로 이루어졌다. 또한 제천지역에서 발굴된 최초의 출토복식이라는 점에서 본 출토유물은 조선 후기의 제천 여흥민씨 집안의 사회적 위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어 지역사 자료로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The clothes were collected during the relocation of tombs belonging to the Yeoheung Min clan from Maechon Village, Wonwol-ri, Baegun-myeon, Jecheon in 2012. The clothes include six jackets, a gwadu (cloth used to wrap the head of a deceased person), a myeongmok, and a woman’s headgear.
These splendid items of mainly formal attire date from the late eighteenth century and early nineteenth century and are rare finds. As the first clothes from the period ever unearthed in Jecheon, they are also significant in terms of local history.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356 호
유형 356
유물 > 생활공예 > 복식공예 > 의복
의생활 > 의류 > 의례복 > 기타
조선시대
제천시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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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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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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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1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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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소재지 공개
27111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566-7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475
안함
27111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566-7(제천의병전시관 수장고)/(공전리)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475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제천시편』.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