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우리의 기억이 100년 뒤 문화유산이 됩니다.

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문화유산 검색
충주 청명주
시도지정 > 충북 무형유산 충주 청명주
문화유산 검색
한자명 忠州 淸明酒
영문명 Cheongmyeongju Liquor, Chungju
지정일/등록일 1993-06-04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무형 2, 중원청명주, 中原淸明酒

문화재 설명정보

충주 청명주는 충주시 가금면 창동리에 누대(累代) 거주한 김해김씨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주이다.
충주시 가금면 일대는 조선시대에 남한강 뱃길 집결지인 동시에 과거를 보러 가는 길목이었다. 이런 지리적 이유와 청명주의 우수한 맛이 합을 이루어 청명주가 전국에 이름이 나기 시작해 사대부가에서 귀한 손님의 접대주로 사용되었고 명절과 제사에는 제주(祭酒)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우수해 궁중에까지 진상하였다.
청명주란 이름은 24절기인 청명일(양력 4월 5~6일경)에 사용하기 위해 빚어진 민속주이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최초로 빚은 시기와 인물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며, 가금면 창동리에 누대 거주한 김해김씨 가문에서 조선시대 이전부터 대대로 비방으로 만들어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접대하던 술이라 전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서 가양주 제조를 금지하며 잠시 중단되었으나 비법만은 전수되어 명맥을 유지해 왔다. 현재 후손인 김영기 씨가 기능보유자로 청명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청명주 제조 방법은 『향전록(鄕傳錄)』에 전한다. 향전록에는 이 청명주와 민간약방문이 수록되어 있다. 청명주 제조법은 순찹쌀과 재래종 통밀로 제조한 누룩만을 사용하여 낮은 온도에서 약 100일 동안 발효 숙성시켜 빚는 것이 그 특징이다.
제조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청명일에 제주로 사용하기 위해 제조할 때는 그 기간을 가늠하여 청명주를 담그며 청명일에 이르면 술독을 열어 용수를 박아 청주를 떠낸다. 청명주는 알콜 도수가 18∼20°정도의 높기 때문에 “충주에서 마시면 문경새재에 가서 취기가 깬다”라는 말이 전해진다. 도수가 높기는 하지만 찹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끈기가 있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청명주는 일반 곡주보다 알콜 농도가 높고, 색·향·맛이 뛰어나다. 청명절 차례와 명절, 제사 때 쓰일 뿐만 아니라 궁중에까지 진상되어 이름을 알린 전통 고유주로서 그 가치가 높다.
Cheongmyeongju is a local traditional liquor that has been handed down through the generations by members of the Gimhae Kim clan in Changdong-ri, Gageum-myeon, Chungju-si. The name “Cheongmyeong” is thought to have originated from the fact that the drink was specially made for consumption on the day of Cheongmyeong (around April 5, the 5th of 24 solar terms). Kim Yeong-gi, a descendant of the clan, is a holder of the skill of making Cheongmyeongju.
This liquor is stronger than other ordinary grain wines, and has a pleasant color, flavor, and bouquet. It was once so popular that it was presented to the royal palace.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002 호
1993-06-04
개인
무형 2, 중원청명주, 中原淸明酒
무형유산 > 전통생활관습 > 식생활
식생활 > 가공
-
충주시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모니터링 결과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