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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송로주
시도지정 > 충북 무형유산 보은 송로주
  • 한자명報恩 松露酒
  • 영문명Songnoju of Boeun
  • 지정일/등록일1994-01-07
  • 관할시군보은군
  • 이칭/별칭무형 3

문화재 설명정보

보은 송로주는 소나무의 관솔을 섞어 빚은 충청북도 보은지방의 전통민속주이다. 소나무 옹이마디(관솔)에 생밤과 누룩, 멥쌀을 섞어 술을 빚어 맑게 거르면 송정주(松節酒)가 되는데, 이것을 다시 증류하여 내리면 송로주가 된다. 보은군 속리산면에 거주하는 임경순은 보은 송로주의 양조비법을 전수받고 제작하고 있는 전통민속주 양조 장인이다.
보은 송로주는 1998년 신형철씨가 작고한 이후 전수교육보조였던 임경순이 기능전수자로 지정되었다. 임경순은 1999년부터 제조시설을 갖춰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송로주 생산에 들어갔으며 2006년 신형철에 이어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임경순의 전승계보는 신형철의 외조모 정금이(鄭今二)와 모친 이순심에게 사사받은 신형철의 계보를 이어받았다. 1대 보유자였던 신형철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평산 신씨 가문의 신현태씨와 이순심씨의 장녀이다.
소나무 마디를 이용하여 술을 빚는 것은 일찍부터 개발되었으며 『동의보감』, 『고사십이집』, 『임원경제지』, 『규합총서』 등의 문헌에서도 확인된다. 송로주는 관련 기록을 통해 볼 때 조선시대부터 양조된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전통 양조기법을 제작하는 곳이 드문 실정이며, 현재 보은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송로주의 양조방법이 실린 『고조리서(古祖理書)』 두 권이1대 보유자 신형철의 친정어머니 이순심씨에게 전해 내려왔다고 하며 이순심씨 역시 친정에서 전해졌다고 한다. 『고조리서』 두 권 가운데 한 권은 책명이 『음식법』으로 1880년에 신형철의 조부 이한수씨의 부인인 정금이씨가 지었고, 또 한 권은 16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필사본이다. 소주의 제조법은 이 두책에 유일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쌀 한 말을 하려면 솔옹이를 생률 쳐 고이 다듬어 놓고 섬누룩 넉 되를 넣고 물 서 말을 부어 빚어 두었다가 멀겋커든 소주를 여러 물 가지 말고 장작을 때어 고으면 맛이 좋고 백소주로 받아 먹어야지 절통도 즉시 낫느니라.”고 되어 있다.
보은 송로주 제작법은 다음과 같다. 통밀을 가루낸 후에 맷돌에 간 녹두물을 섞어 빚어 누룩을 만든다. 삼잎과 도꼬마리잎에 싸서 그늘진 곳에 40∼50일간 띄우면 누룩이 완성된다. 이 누룩을 이용하여 삼해주를 빚는다. 100일 동안 묻어 두었다가 청주를 떠내고 남은 지게미로 송로주의 술밑을 삼는다. 멥쌀로 지에밥을 지어 생률 치듯이 깍은 솔 옹이(관솔)를 20:1의 비율로 섞어 지게미에 섞어 술을 빚는다. 여름이면 일주일, 겨울에는 열흘내지 보름이면 술이 익는다. 이것을 체로 받쳐 지게미를 버린 후에 소줏고리에 넣고 증류하여 만든다.
송로주는 소나무 특유의 향과 담백하고 맑은 맛을 지닌다. 예로부터 송로주를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으며 『동의보감음식법』에는 관절·신경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부터 일반인들의 생활관습속에서 널리 알려졌던 우리 전통 고유주로서 그 가치가 높다.
Songnoju, literally “pine dew wine,” is the name of a type of “folk” liquor traditionally made in the area around Boeun by blending pine knots (resinous knots of a pine tree) with other ingredients such as chestnut, malt and rice. The fermentation of these ingredients produces a beverage called Songjeongju, which is then distilled into the final product known as Songnoju. Currently, the beverage is produced in Naesongni-myeon, Boeun-gun by Im Gyeong-sun, who has been officially acknowledged by the local government as the inheritor of the traditional method of making the beverage.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003 호
1994-01-07
개인
무형 3
무형유산 > 전통생활관습 > 식생활
식생활 > 가공
-
보은군
대표 소재지 공개

참고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19, 『충청북도 지정문화재(무형) 정기조사』.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2,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모니터링 결과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4, 『충청북도 무형유산 정기조사 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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