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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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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장
시도지정 > 충북 무형유산 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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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沙器匠
영문명 Sagijang (Master Ceramic Maker)
지정일/등록일 2002-10-25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무형 10

문화재 설명정보

사기장은 도자기 기술자 중에서 숙련된 기술을 가졌거나 높은 명성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단양군 대강면에 거주하는 서동규(徐東圭, 1940~ )는 전통 도자 기술과 독특한 녹자(綠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사기장의 기능보유자는 단양의 서동규와 충주의 이종성이다.

단양군 대강면은 조선시대부터 민간 도자기 기술로 전국에 이름난 고장이다. 이 고장에서 나고 자란 사기장 서동규는 부친인 서병욱에게 1956년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도자 공예를 하고 있다. 서동규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1993년부터 아들 서찬기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어 3대째 도자공예의 가문을 형성하여 맥을 잇고 있다.
서동규는 작품 활동 초기에 다완(茶碗)을 중심으로 도기를 제작하였다. 전통 제작법에 근간을 둔 생활 도자기 중심의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1999년 독창적 기술법인 녹자 기술을 개발했다. 녹자 기술이란 일반적으로 잿물을 사용해 유약의 원료를 만드는 방법에서 벗어난 제작법으로, 녹자는 느릅나무 재를 유약 원료로 이용하여 황록색으로 발색시키는 독창적 기술이다.
녹자의 제조법은 소지를 소정의 형상으로 성형하고 건조한 후, 저온에서 초벌구이 성형단계 제작을 한다. 이 성형단계와 별도로 느릅나무를 태워 얻은 재를 물에 풀어 잿물을 만들고 이를 채로 걸러 앙금만 수집한 후, 앙금을 다시 물에 풀어 잿물을 만드는 제조 단계를 거친다. 이때 성형단계에서 성형된 소지의 표면에 잿물을 도포한 소지를 건조시킨 후 다시 구워 내는 재벌구이 단계를 거쳐 제작한다.
이 녹자의 특징은 갈색 일변의 도자 색에서 벗어나는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 있다. 또한 이 녹자 기술은 미세기공이 뛰어나 점토로 만든 용기 특유의 원적외선 방사 효과로 탁한 물을 정수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녹자에 쌀과 곡식을 저장하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김치를 보관하면 싱싱한 맛과 질감을 유지한다.
사기장 서동규는 전통 도예 기법의 전승 계보가 뚜렷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기술인 녹자 기술을 개발해 도자 공예의 우수함을 위해 노력하며 전통도예의 발달에 기여하였으나, 2021년 별세함에 따라 보유자 인정에서 해제 되었다. (2021-11-22)

사기장은 도자기 공예 장인을 말하는 것으로, 충주시 엄정면에 거주하는 이종성(李鐘誠, 1958~ )은 1974년 전통도예 백자 기술에 입문 한 후 백자와 청자 제작 기법뿐만 아니라 뛰어난 투각(透刻)기법에 능통한 장인이다.
이종성은 19세때인 1974년 인천 선암도예에서 입문한 후, 백자 기술 계승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호인 고(故) 안동오(1919~1989) 선생 기문에 입문한 후 최고 난이도 기술로 일컬어지는 투각기술을 익혀 뛰어난 투각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 후 안동오 선생 문하의 윤덕중에게 전통가마 축조법을 전수받아 전통 기법에 따라 도자기를 번조하는 전통 방법의 명맥을 잇고 있다. 2001년 사위인 최정호가, 2010년 딸 이우진이 입문해 가업으로 전통 사기 공예 기술을 잇고 있다.
사기장 이종성은 백자의 성형 기능으로 물레 성형, 판성형, 주입성형, 조형의 기술을 사사 받아 제작할 수 있으며 음각, 양각, 상감, 이중투각, 박지 등의 전통 도예의 문양 기법을 두루 갖추었다. 이에 회화, 소지(백자토) 및 유약 조합 등의 기술도 겸비했다. 이와 더불어 가마를 직접 축조할 수 있는데 가스 가마뿐만 아니라 옛 전통가마를 축조할 수 있다.
도예과정은 백자토 수비(水飛) 및 토련(土鍊) 과정을 통해 진공과정을 거친다. 이후 물레로 성형하고 정형하여 다듬은 후 건조한다. 이때 투각과 조각을 한다. 초벌로 가마에 굽는 초벌소성을 거쳐 청화문양 새기기의 회화 과정을 거친다. 그 후 가마에 넣고 소성과정을 통해 도자기를 굽는다. 이후 도자기를 식혀 번조를 완성한다. 제작 가능 품목은 백자와 청자, 분청사기이다.
사기장 이종성은 다양한 백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방법의 물레 성형, 전통문양 기법 등을 통해 전통의 명맥을 이으며 전통도자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o Dong-gyu (1940~ ), a Master Ceramic Maker based in Daegang-myeon, Danyang-gun, has been involved in the production of ceramic wares since 1956, having acquired the skills from his father.
Seo strives to enhance his skill for production of the country’s traditional ceramics, particularly developing the unique skills for green ceramics.

Lee Jong-seong (1958~ ), a Master Ceramic Maker based in Eomjeong-myeon, Chungju-si who began making traditional white porcelain in 1974, is a master of both the openwork technique and the production of white porcelain and celadon.
He holds various skills related with the production of white porcelain, and is striving to develop traditional pottery wheel molding techniques and patterning techniques.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010 호
2002-10-25
2021-11-22
개인
무형 10
무형유산 > 전통기술 > 공예
문화예술 >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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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참고 문헌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21, 『흙으로 빚은 한 평생(사기장 서동규)』, 우일. [아카이브 > 도서정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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