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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기념물 청주 척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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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淸州斥和碑
영문명	Anti-appeasement Stele, Cheongju
지정일/등록일	1978-10-27
관할시군	청주시
이칭/별칭	기념 23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척화비는 1866년(고종 3)의 병인양요와 1871년(고종 8)의 신미양요를 승리로 이끈 흥선대원군이 온 백성에게 서양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일깨우고자 1871년 4월부터 서울과 전국의 교통요지에 세운 비석이다. 청주 척화비도 이때에 세운 것이다.
청주 척화비는 원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신충구(申忠求)의 집 앞 길가의 하수구 뚜껑으로 있던 것을 1976년 2월 29일에 정찬일(鄭燦日)이 발견해 현재 위치에 옮겨 놓은 것이다. 2단의 받침돌을 쌓고 그 위에 비신을 세웠는데, 비신은 윗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남아 있는 부분의 규모는 47×108×20.5㎝이며 다소 거친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풍화가 심하여 상태가 좋지 못하다.
척화비는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에 청군(淸軍)이 개입해 대원군을 청나라에 납치해 가고 고종이 개화정책을 추진하는 틈을 탄 일본공사의 요구로 모두 철거되었다. 청주 척화비도 이 때 철거당했는데,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던 듯 윗부분은 떨어져 나갔으며, 떨어져 나간 부분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다.
비문의 상태는 1행의 첫 글자인 ‘양(洋)’자와 2행의 첫 글자인 ‘즉(則)’자, 그리고 3행의 첫 글자인 ‘계(戒)’자가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청주 척화비의 비문의 내용은 모두 3행으로, 1행과 2행은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곧 화친하는 것이며,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洋夷侵犯非戰, 則和主和賣國]”라고 새겨 있으며, 3행은 본문보다 작은 글씨로 “우리들 자손만대에 경계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戒我萬年子孫丙寅作辛未立]”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어 내용

This is one of a number of steles erected across the country after April 1871 by Heungseon Daewongun, the father of King Gojong, to warn the people of the Western powers’imperialist designs, after he repelled the French and American fleets that invaded the national territory in 1866 and 1871, respectively, while serving as regent in the early days of his son’s reign. Heungseon Daewongun was later abducted to Qing China by Chinese troops who intervened in the military mutiny of 1882, and all of these steles were removed at the request of a Japanese minister later. This stele was rediscovered in February 1976 by Jeong Chan-il, who noticed that it was being used as a sewage cover in front of Sin Chung-gu’s house and had it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중국어 내용

일본어 내용

기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