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우리의 기억이 100년 뒤 문화유산이 됩니다.

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문화유산 검색
영동 김영이·장비 단소
시도지정 > 충북 기념물 영동 김영이·장비 단소
문화유산 검색
한자명 永同 金令貽·張丕 壇所
영문명 Altar of Kim Yeong-i and Jang Bi in Yeongdong
지정일/등록일 1993-11-05
관할시군 영동군
이칭/별칭 기념 89, 영동 김영이와 장비 단소, 永同 金令貽와 張丕 壇所

문화재 설명정보

고려 말의 문신으로 영산김씨 입향조(入鄕祖)인 김영이(金令貽)와 그 사위인 장비(張丕)의 단소(壇所)로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소는 선현의 묘소를 잃어 버린 경우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단을 말한다.
김영이는 고려 말엽에 정세가 혼란해지자 박원룡(朴元龍)·장비·박시용(朴時容) 등 세 명의 사위와 함께 벼슬을 버리고 지금의 영동 양강면으로 내려와 학문을 강의하며 후진양성에 힘썼다. 1764년(영조 40) 후손들이 네 분 선현의 행적을 기려 정자 빙옥정(氷玉亭)을 짓고 그 앞에 단소를 세웠다. ‘빙옥’은 중국 진(晉)나라 때의 고사로, 당시 위개(衛玠)라는 인물이 악광(樂廣)의 딸에게 장가를 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장인과 사위가 똑같이 명망이 높은 것을 보고, ‘장인은 얼음처럼 깨끗하고, 사위는 옥처럼 윤택하다(婦翁冰淸 女胥玉潤)’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박원룡의 순천박씨와 박시용의 밀양박씨는 다른 곳으로 이단(移壇) 하고, 김영이와 장비 단소만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빙옥정은 정면 2칸·측면 2칸의 목조맞배집으로, 바닥에는 화강암을 깔았다. 1977년 사성(四姓)의 후손들은 빙옥회를 조직하고 경비를 모아 조경단청을 하고 자연석에 만세돈목(萬歲敦睦)이라 새겨 선조의 정신을 되새기고 화목을 다짐하였다.
입향조 김영이의 세계(世系)는 영이(令貽)-길원(吉元)-종경(宗敬)-훈(訓)-수성(守省)·수온(守溫)으로 이어진다. 길원과 종경은 고려 후기의 관료였고, 훈은 옥구진(沃溝鎭) 병마사로 있던 중 1416년(태종 16) 불미스러운 일로 귀양을 가야 했다. 이때 장남 수성은 자괴감으로 불교에 귀의했고, 신미(信眉)라는 법명을 얻었다. 동생 수온은 신숙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학문적 명성이 높았다.
장비는 14세기 중엽의 인물로 본관은 구례다. 호부시랑(戶部侍郞) 장유(張維)의 아들이다. 장비는 고려 충숙왕 때 과거에 급제하여 개성승(開城丞)이 되었다. 당시는 조정의 기강이 문란했고, 따라서 지배층 사이에는 사치스런 풍토가 극에 달했다. 그는 이같은 정치 풍토에 염증을 느끼고 관직을 버리고 장인 김영이와 함께 영동에 우거하였다. 그의 7대손이 명종·선조대의 무인으로 청렴결백하기로 이름이 났던 장필무(張弼武, 1510~1574)이다. 영동 김영이 장비 단소는 두 인물의 청빈한 삶과 고려말의 사회상, 그리고 후손들의 행적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다.
This historic altar located in Namjeon-ri of Yanggang-myeon, Yeongdong, was built by Kim Yeong-i, a late Goryeo (918-1392) official who was also the founder of the Yeongsan Kim clan village, and his son-in-law Jang Bi. They erected the altar to honor their ancestors whose graves had been destroyed amidst the turbulence caused by a series of Mongol invasions in the thirteenth century. The altar, which is also related with Kim’s other two sons-in-law, who also followed their father-in-law to settle in his home village and dedicated to the education of local youths, is regarded as a precious heritage site connected with the upheaval of late Goryeo society and the activities of the local elite during that period.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089 호
기념 89, 영동 김영이와 장비 단소, 永同 金令貽와 張丕 壇所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기타
사회생활 > 의례생활
조선시대
영동군
1993-11-05
-
제사ㆍ신앙에 관한 유적>단소
-
석재
-
배치(김영이 단소, 장비 단소, 비석, 빙옥정)
-
일곽
621.0
대표 소재지 공개
29155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괴목산막로 204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 662
대표 보관장소 공개
29155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괴목산막로 204(남전리)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 662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