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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Archives of Chungbuk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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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석장리 유적
시도지정 > 충북 기념물 진천 석장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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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鎭川 石帳里 遺蹟
영문명 Archaeological Site in Seokjang-ri, Jincheon
지정일/등록일 2002-04-26
관할시군 진천군
이칭/별칭 기념 124, 진천 석장리고대철생산유적, 鎭川 石帳里古代鐵生産遺蹟

문화재 설명정보

진천 석장리 유적은 진천 석장리 돌실마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완만한 구릉의 서쪽 사면 해발 70〜75m에 위치한 고대의 철 생산 유적이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4차례에 걸쳐 학술발굴을 실시하여 성격이 밝혀졌다. 이 유적에서 철 생산과 관련한 노적(爐跡)은 1994·1995년도에 조사된 A구역에서 13기, 1996·1997년도에 조사된 B구역에서 23기로 모두 36기이다. 이밖에 철 생산 관련 시설과 함께 취사 및 제사와 관련된 유구가 확인되어 철광석에서 철제품 생산까지 일련의 철 생산 공정을 이해할 수 있다.
석장리유적에서 발굴된 노(爐)의 구조는 경사지를 이용해 간단한 기초시설을 한 지상식과 반지하식 등이 확인되었다. 노는 평면 형태에 따라 원형로(圓形爐)·소형원형로(小形圓形爐)·장방형로(長方形爐)·대형상형로(大形箱形爐)로 나누어진다.
원형로의 기본형은 아래로 원형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점토로 노벽을 만들었으며, 경사면 아래쪽으로 배재부[排滓部, 철광석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불순물로 나오는 다량의 철찌꺼기를 조기에 방출하는 시설]를 만들었다. 석장리의 원형로는 지름이 약 1m 정도로 큰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대형상형로의 규모는 길이 6.4m 너비 6m 정도로 ㄷ자형의 구덩이를 파고, 바닥에는 점토와 목탄을 번갈아 깔고, 그 위에 2개의 노를 설치하였다. 특히 상형로는 지금까지 고대 일본의 독특한 제철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는데, 석장리 유적에서 발견됨으로서 백제의 제철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았음을 보여 주며, 고대 백제와 일본 간에 제철기술의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석장리유적에서 발굴된 노는 성격에 따라 제련로(製鍊爐)·정련로(精鍊爐)·용해로(鎔解爐)·단야로(鍛冶爐)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련의 철 생산공정이 한 장소에서 일정 시기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곳을 비롯한 주변지역에서 상당기간에 걸쳐 철 생산활동이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A구역에서 출토된 토기들은 4세기대 유적인 진천 성석리유적과 삼용리·산수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토기와 매우 유사하고, B구역에서 출토된 개배(蓋杯)와 고배(高杯) 등은 서울 몽촌토성이나 청주 신봉동 고분군 출토품과 유사하여 그 하한이 5세기 초까지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대개 3〜5세기에 생산 활동이 오랫동안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제련에서 단야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공정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유적이다. 고대 철생산에 있어 제철로(製鐵爐)의 다양성과 그 기술적 수준을 잘 보여준다.
석장리 유적은 고대 제철의 입지 선정과 철 생산체계 및 조업형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근의 토기생산 유적인 산수리·삼용리요지와 함께 초기 백제의 생산체제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The Archaeological Site in Seokjang-ri, Jincheon contains the remains of an ancient iron forge including a smelting furnace, purifying furnace, fusion furnace, and forging furnace. The site reveals that iron production was carried out intensively in this area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The site is noteworthy in that it shows that box-shaped furnaces, which were previously thought to be associated only with Japanese iron-making skills, were used in the Baekje Dynasty, which suggests that Baekje and Japan exchanged industrial skills. As such, the site in Seokjang-ri provides important information on iron production sites, system, forms of work, and the exchange of iron production techniques or technologies between neighboring countries.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124 호
기념 124, 진천 석장리고대철생산유적, 鎭川 石帳里古代鐵生産遺蹟
유적건조물 > 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 > 유적분포지 > 유적분포지
삼국시대
진천군
2002-04-26
-
산업ㆍ교통ㆍ토목에 관한 유적>제철유적
-
-
제련로, 정련로, 용해로, 단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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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26,684.0
대표 소재지 공개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 381
대표 보관장소 공개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석장리 381

소유 관리 점유 정보

참고 문헌

국립청주박물관, 1996, 『한국 고대 철생산유적 발굴조사 중간결과보고』, 학연문화사.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국립청주박물관, 2004, 『진천 석장리 철생산유적』, 예맥출판사.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2006, 『중원의 제철유적』.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2014, 『중원지역 제철유적 출토유물의 자연과학적 분석보고서』.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下』.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
중앙문화재연구원, 2017, 『진천 석장리유적의 제철시설 성격 재검토』.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