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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 지역에 위치한 향청으로 1681년(숙종 17)에 창건되었다.
연풍향청은 일제강점기에는 헌병대 및 주재소, 해방 후에 괴산경찰서 연풍지서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1963년 3월부터는 천주교 연풍공소로 쓰이다가, 1995년에 원형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풍향청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집이다. 기단의 앞쪽은 장대석으로 처리하였으나 옆쪽과 뒤쪽은 자연석을 설치하였다. 주초는 자연석을 네모모양으로 다듬은 흔적이 보이며,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약간의 민흘림이 보이며 뒤쪽의 것이 앞쪽보다 약간 가늘다.
평면은 대청에 우물마루를 깔고, 오른쪽 온돌방 앞에도 1.2m 정도의 툇마루를 놓고 있으며, 왼쪽 온돌방은 넓은 대청과 연결되어 개구부가 사방에 있다. 오른쪽 온돌방은 2칸을 통 칸으로 오른쪽 측벽을 제외한 3면이 개구부를 갖는 개방적인 평면을 하고 있으며, 대청의 뒤쪽도 머름을 2단으로 올리고 판문을 달아 개방적이다. 창호는 세살문으로 되어 있고 벽체는 심벽이다.
기둥머리에 창방을 끼우고 상부에 소로를 네 개씩 배치하고, 보뺄목 하부에 간결한 초익공이 짜인 형태를 하고 있다. 지붕가구는 대량을 장통보로 걸었으며 대량 위에 종량을 올려서 종도리와 중도리를 받친 5량가로 되어 있다. 대공은 대청마루 한가운데만 판대공을 세우고 있고, 나머지는 동자주로 되어 있다.
처마는 연목 위에 부연을 달아낸 겹처마로 되어 있다. 귀 처마에는 추녀를 중심으로 선자서까래를 배치하였다. 아궁이는 오른쪽과 왼쪽의 측면에 위치하고, 굴뚝은 후면 2개소에 2m 정도 떨어져 1.2m 높이로 되어 있다.
동측 전면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문간채가 있으며, 문간채 앞에는 우물이 있고 마당 한가운데에는 전나무가 있다.
이 건물은 사례를 찾기 어려운 향청건물이다. 최근에 천주교 연풍성당으로 사용되어 오던 건물을 해체 복원하여 옛 모습을 찾았다. 그리고 연풍공소의 옆 방지(方池, 29×19m)는 중간에 직경 4.3m 정도의 둥근 인공섬을 두고 있어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는 동헌과 관계된 정원으로 추정된다.
조중근

Originally built in 1681, this office building was used as the office of the local Japanese Military Polic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and as the Yeonpung Police Substation of Goesan Police Station after Korea’s Liberation in 1945. The building was restored as a historic heritage in 1995. It is a wooden structure measuring 5 kan* by 2 kan with a hipped-and-gable roof and double-layer eaves. A gate quarters measuring 3 kan by 1 kan with a gable roof is situated nearby.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제 0013 호

문자 13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관아

주생활 > 건축물 > 관아건축

조선시대

괴산군

1994-06-24

-

건조물>목조건축물류/관아

-

목재

팔작지붕

가구식구조(5량가), 목구조

정면5칸, 측면2칸

1동

967.0

대표 소재지 공개

28013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 44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165-1

대표 보관장소 공개

28013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 44(삼풍리)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165-1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下』.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