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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문화유산자료 충주 청룡사지 석종형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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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忠州靑龍寺址石鍾形僧塔
영문명	Bell-shaped Stupa at Cheongnyongsa Temple Site, Chungju
지정일/등록일	2006-03-03
관할시군	충주시
이칭/별칭	문자 54, 충주 청룡사지 석종형부도, 忠州靑龍寺址石鐘形浮屠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충주 청룡사지 석종형승탑은 조선시대 승탑으로 적운당(寂雲堂)의 것으로 추정된다.
청룡사지(靑龍寺址)는 충주시의 북쪽으로 강원도 원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淸溪山) 남쪽 기슭에 자리하는 비교적 큰 절터이다.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려지지 않으나 전래되어 오는 창건설화나 사지에 남아 있는 유물을 통해서 고려시대에 매우 흥성하였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보물 제658호인 보각국사정혜원융탑비를 통하여 사지의 내력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李成桂)의 스승인 보각국사(普覺國師) 혼수(混修, 1320∼1392)가 말년에 이 절에 머물게 됨으로써 태조가 대규모 사찰로 중창하도록 하였으며, 그 뒤 조선시대 충주지역의 대찰로 내려오다가 조선 말기에 판서 민대룡(閔大龍)이 소실의 묘를 쓰려고 승려에게 많은 돈을 주고 절을 불사르게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승탑은 적운당 스님이 입적한 후에 그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으로 추정되나, 적운당의 생몰연대나 행적은 기록에 전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승탑의 형태는 조선시대의 일반형 승탑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2단의 하대석을 놓고 화강암으로 조성한 범종(梵鐘) 모양의 탑신을 올려놓았는데 탑신이 원통처럼 밋밋한 느낌을 준다. 탑신 위에는 사발을 엎어놓은 모양인 복발형(覆鉢形) 보주(寶珠)를 장식하였다. 탑신의 한쪽에 승탑 주인공의 이름을 음각하였는데 마멸이 심하여 뚜렷하지는 않으나 ‘적운당 사리탑(寂雲堂舍利塔)’으로 판독되고 있다. 석종형승탑 앞에는 육각형의 연화대좌와 옥개석만 남은 승탑이 있으나 탑신부나 다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승탑의 크기는 높이 198㎝로서 비교적 대형에 속하며, 조성 수법은 단순해 보이나 웅장하고 균형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조선시대 승탑 양식의 변천과 청룡사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영어 내용

This stupa in the shape of a temple bell located at the Cheongnyongsa Temple site in Chungju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f a Joseon monk named Jeogundang, although very little is known about him.
The stupa stands 198 centimeters tall and features a delightfully simple, stately and balanced body. It is regarded as an important source for the study of stupa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and the history of Cheongnyong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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