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평강전씨 효열각은 평강전씨 문중에서 8분의 정려를 함께 모신 효열각이다. 1773년(영조 49)에 합설한 8분은 전우(全羽, 1590∼1630), 전강(全鋼, 1598∼1627), 전현(全䥪, 1602∼1630) 3형제, 전우의 손자인 전이근과 전이환 형제, 그리고 전광필, 전상익과 전의천의 처 안동권씨이다. 전우는 전유형의 아들로서 자가 자문이고 호는 야계이다. 도사를 지냈으며 좌승지에 추증되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으며, 1605년(선조 38)에 감찰로서 명나라가 요구한 군량미 10만석을 탕감 받는 공을 세웠다. 정려에 대한 기록은 『대한충의효열록』 권지상에 수록되어 있다. 현재 괴산군청에서 임꺽정로를 따라 음성 방면으로 2.3km 정도 벗어난 37번 국도상에 위치하고 있다. 1990년 도로확장공사로 이전하여 현 위치에 복원하였다. 효열각은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8분의 정려를 모시고 있어 장방형의 긴 형태이다. 중부지방에는 문중의 정려를 합설하여 장방형의 긴 형식이 나타나는데 평강전씨 효열각이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석기단 위에 높은 두리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올리고 있다. 특히 네 귓기둥은 높은 초석을 설치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기둥 위에 장혀 받친 도리와 보를 연결하고 익공계통으로 꾸미고 있다. 기둥 위에 대들보를 건너지르고 화반대공을 설치하여 장여 받친 종도리를 올리고 있다. 벽에는 사방으로 홍살을 설치한 개방형 구조이다. 구조는 3량가이고 지붕은 풍판을 설치한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효열각 안에는 8개의 정려가 걸려있다. 괴산 평강전씨 효열각은 평강전씨 문중에서 7효자와 1열녀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중부지방의 특징적인 정려건축으로 충효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This structure was built by members of the Pyeonggang Jeon clan to praise the exemplary filial piety and chastity of eight of their ancestors. It is a wooden structure with a tiled gable roof, measuring 6 kan* by 1 kan.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