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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문화유산자료 괴산 취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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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槐山醉墨堂
영문명	Chwimukdang Study, Goesan
지정일/등록일	2007-09-07
관할시군	괴산군
이칭/별칭	문자 61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괴산 취묵당은 조선 중기의 시인 백곡 김득신(栢谷金得臣, 1604〜1684)이 1662년(현종 3)에 세우고 만년에 시문을 지으며 유유자적 하던 독서재(讀書齋)이다. 정자의 앞쪽으로 괴강이 흐르고 주위로는 울창한 숲이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괴산군읍지』에 “취묵당재군동십리(醉墨堂在郡東十里)”라고 하여 현재의 능촌리에 위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백곡이 이곳에서 ‘백이전(伯夷傳)’을 1억 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하여 일명 ‘억만재(億萬齋)’라고도 한다.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현재의 건물은 1979년 완전 해체 복원 하였다.
취묵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구조는 자연석기단 위에 자연석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주련판을 달고 있는데 1점은 도난되어 다시 제작되었다. 기둥머리에는 주두 없이 도리와 보를 뺄목으로 처리하고, 내부의 기둥머리와 보가 결구하는 하부에는 사절한 보아지를 설치하여 보강하였다.
가구형식은 평주에서 대량을 건너지르고 그 위에 동자주를 세워 중도리와 중량을 받고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납도리5량가이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바닥은 통칸의 우물마루를 깔고 사방으로 교란(交欄)과 원형의 돌란대를 두르고 있다.
정자 안에는 김득신이 쓴 ‘취묵당(醉墨堂)’이란 현판과 후손 김교헌이 쓴 ‘억만재(億萬齋)’라는 현판이 1980년대까지 걸려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없다. 내부에는 취묵당중건기, 취묵당팔영, 취묵당서, 독수기 등의 편액이 걸려있다.
괴산 취묵당은 자연경관과 더불어 정자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풍류관망의 정자로서 건축의 세부는 뛰어나다고 볼 수 없지만,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열정으로 당대 문장을 이루었던 김득신의 유적지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영어 내용

Chwimukdang Study was established by a famous poet named Kim Deuk-sin (1604~1684) in 1662 during the mid-Joseon period. In his later years Kim spent much time composing classical poems there. The structure measures 3 kan* by 2 kan and has a hipped-and-gable roof with double-layer eaves. It is said that two hanging boards containing the name of the structure “Chwimukdang” (written by Kim Deuk-sin) and “Eongmanjae” (written by Kim Gyo-heon, his descendant) were hung on the wall until the 1980s. Plaques containing the details of the renovation of the structure and other matters are still hung on the wall. The structure reveals what a typical pavilion of the mid-Joseon period looked like. It is considered a valuable historic site for its connection with Kim Deuk-sin, a famous writer of the period.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중국어 내용

일본어 내용

기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