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양조장은 양조장의 전형을 알 수 있는 단층 합각지붕 목조건축물로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에 위치하고 있다. 진천 덕산양조장은 1925년에 한천교 서쪽 구말장터에 처음으로 양조장을 건립하여 비공식적 양조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장마철에 침수가 잦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 1929년 착공하여 1930년 건물을 완공하고, 이때부터 정부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누룩생산 및 탁·약주 생산을 하게 되었다. 덕산양조장 상량부에 “소화 5년 경오구월초이일 미시 상량진좌우향계묘생성성조운(昭和 五年 庚午九月初二日 未時 上樑辰坐戊向癸卯生成造運)”라고 표기되어 있어 건립시기를 알 수 있다. 덕산양조장은 현재까지 3대에 걸쳐 양조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진천 덕산양조장은 남·북의 장축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약간 틀어져 배치되어 있다. 본채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창고, 북쪽으로 제조장이 위치해 있다. 본채는 정방형에 가까운 평면으로 내부 통로를 중심으로 앞부분에는 사무실, 숙직실, 술저장실 등의 업무용 기능이 배치되고, 뒷부분에는 종국실, 사입실, 주모실 등의 작업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구조는 내부에 내고주를 세우고 평보 중앙에 왕대공을 세운 트러스구조이다. 외부 마감은 목재 널판을 사용하여 통풍성이 뛰어나며, 양조장의 환기를 위해 높은 창을 두고, 보온을 위해 벽체와 천장에 왕겨를 채우는 등 목조 건축물로서 매우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술저장실을 리모델링해 전시관으로 활용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진천 덕산양조장은 전형적인 양조장으로서의 건축적 형식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 기술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통주 제조가 현재에도 이루어지고 있어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Built in 1930, Deoksan Brewery is a wooden building with a hipped-and-gable roof that gives a good idea of what a brewery building usually looked like. There is a storehouse to the south of the main building, and a brewing house to the north. The building displays a truss structure supported by internal columns. The wooden planks used to finish the external walls, and the windows placed high on the walls are good for ventilation. The spaces in the wall and ceiling are filled with rice husks for thermal insulation. Brewery skills have been handed down for three generations at this brew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