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리 선돌은 감곡중학교 뒷편(서쪽) 선들바위들 가운데 2기가 자리하고 이 선돌은경기도 장호원읍과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청미천을 바라보며 암, 수 한 쌍이 있다. 1호 선돌은 남성선돌로 암질은 화강편마암이며 선들거리들 논길가에 청미천을 바라보고 서 있는데 청미천과는 동쪽으로 100m정도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선돌의 크기는 296×194×650cm로서 큰 편이며 갈거나 쪼아서 만든 구멍이 없으나 뒷면 오른쪽에서 5군데의 땜질자국을 볼 수 있는데 자국의 크기는 너비 3.5-4.5cm 깊이 10-11cm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나 모두 바른 네모꼴이다. 땜질된 면은 고르지 못하다. 땜질이 베풀어진 면과 이웃한 동쪽면 중간쯤의 편편한 면에는 숭정이십년경진십월이십이일입<崇禎二十年庚辰十月二十二日立>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164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