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음성읍 사정리 부용산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강당말마을의 가장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강당마을은 안동 김씨의 세거지로서 가뭄에도 물이 솟는 모래샘(沙井)이 있다. 옛 음성 읍터인 사정마을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수찬(修撰) 벼슬을 하던 안동 김씨 18세손 김공이 금왕 초계정씨 처가로 내려와 난리를 피하다가 더욱 깊은 골짜기인 부용산 아래 사정리 골짜기로 피신 낙향하여 터를 잡고 후학양명을 위해 강당을 세워 학문을 가르치게 되어 강당 마을이라 하게 되었다. 원래 강당 터는 마을입구의 부용각과 느티나무가 있는 주변으로 보인다. 1907년 9월 19일 의병 200여명과 왜병들의 싸움으로 마을이 전소되면서 강당도 전소되어 32년 동안 복원되지 않다가 1939년 3월 16일 현 위치에 7칸을 세우게 되었다. 그 후 1977년 1차 보수와 1996년 2차 보수를 하였으며, 그 동안 현판이 없다가 2004년 군자감정 김공의 호를 따서 간와당이라고 명하게 되었으며,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제20호로 지정되었다. 간와당은 계좌정향으로 남남서향하고 있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목조와가로, 건평 41.54㎡, 전체부지면적 123㎡정도이다. 옹벽을 쌓고 터를 마련하여 쇄석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400㎜정도의 높이의 자연석을 쌓은 후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기단 위에 높이 230㎜정도의 화강암 주초를 놓고 있다. 높은 주초는 하부 260㎜이고 상부 230㎜이다. 그러나 정면 가운데 두 칸의 주초는 낮게 설치되어 있고, 어칸은 하인방을 낮게 만들어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기단 앞의 계단은 시멘트로 어칸과 협칸에 한 단을 만들어 어칸은 계단과 이어지고 있다. 섬돌은 좌우 툇간에 시멘트로 마감하여 높게 설치되고 있다. 주초 위에는 150㎜각의 네모기둥을 세우고 있다. 평면은 좌우 협칸에는 온돌방을 만들고 가운데 세 칸에는 대청을 마련하고 있다. 가운데 어칸과 퇴칸의 간살은 2,130㎜이고 좌우 협칸의 온돌방 간살은 2,450㎜정도로 가운데 세 칸의 간살을 좁게 잡고 있다. 또한 측면의 간살은 각각 1,840㎜로 잡고 있다. 대청에는 마루를 깔고 어칸에는 하인방 높이만큼 일부 깔지 않고 있는데 출입을 위하여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좌우의 퇴칸 온돌방에는 아궁이가 설치되고 후면에는 굴뚝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섬돌과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창호는 모두 띠살문을 설치하고 있고, 대청 후면의 어칸을 제외한 협칸에는 판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쌍여닫이 띠살창을 만들고 있다. 정면의 창호는 궁판이 있는 상여닫이문을 설치하였는데, 어칸은 두 짝이며 퇴칸에는 네 짝으로 되어 있다. 온돌방에 설치된 문은 전면 칸에 외짝 여닫이로 만들고 있다. 기둥머리에는 장혀를 받친 납도리와 보가 짜여 보모리가 뺄목으로 처리되고 있다. 가운데 세 칸에는 장혀와 문인방 위의 창방 사이 주간에 소로를 5기씩 놓아 의장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가구는 기둥 위에 보를 걸치고 뺄목으로 처리하고 동자주를 세워 종보와 중도리를 뺄목으로 결구하고 있다. 그 위에 사다리꼴 판대공을 세워 장혀 받친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5량가이다. 가운데 세 칸은 긴보 5량의 통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장혀 받친 종도리 하부에는 뜬장혀를 설치하고 사이에 소로를 놓아 의장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제 0020 호

음성 향토 20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주생활 > 건축물

일제강점기

음성군

2004-08-09

-

건조물>목조건축물류/서당

-

목재

-

-

-

-

-

대표 소재지 공개

2768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길195번길 34

대표 보관장소 공개

2768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길195번길 34(사정리)

충북문화유산지킴이, 2014, 『충북문화재 모니터링 점검보고서 下』.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