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뒷산 중턱에 정면 3칸, 측면 1칸반 함석지붕집이다. 왼쪽 1칸은 산신도를 봉안한 祭室이고 가운데는 제관이 쉬는 온돌방이며 오른쪽칸은 부엌이다. 용계리 산신제는 예전에 무극광산이 크게 번성하였으므로 마을에서 크게 위하였기에 7일간 지냈다고 하나 현재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 밤 12시에 지낸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추어 2인이 선출된다. 제관은 산신제날 정오경에 올라가 산신각 주변을 청소하고 황토흙을 뿌리고 왼새끼줄로 금줄을 친 다음 산신각에 창호지를 새로 바른다. 제물은 대동계비로 백설기, 돼지머리, 포, 삼색실과, 술을 장만한다. 제의는 유교식의 절차로 이루어지며 소지는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한다. 제를 지낸 다음 날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