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목산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정상부에 인동장씨 묘역이 있다. 이 묘역은 하진리의 남서쪽 끝에서 180m 정도 이동하면 우측으로 묘역으로 갈 수 있는 임도가 있으며, 이 길을 따라 20~30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장백인 묘소는 인동장씨 묘역의 진입로 상에 위치한다. 묘비 뒤에는 3개의 봉분이 살짝 남아 있는데 최근에는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봉분의 앞에는 묘비가 있다. 묘비는 지대석 없이 비신만 노출되어 있는데, 비신 하단부가 땅 속에 묻힌 것으로 보아 지대석 또한 지표면 아래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비신은 윗면을 호형(弧形)으로 다듬은 형태이다. 곳곳에 이끼와 지의류에 의한 피해가 확인된다. 비문은 전면과 후면에 새겼는데, 전면의 내용은 상단 1/3지점부터 써 내려갔다. 후면에는 묘비를 세운 위치와 가계(家繼)를 간략하게 적었다. 글자 일부가 마모되었으나 대부분 판독이 가능하여 비문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장백인은 장효익(張孝翼)의 16대손이며, 묘비는 계축년에 세웠다고 하는데, 1913년으로 보인다.
The Tomb of Jang Baek-in is located near the entrance to the cemetery of the Indong Jang clan. The partial remains of three burial mounds can be seen behind the tombstone, but it looks as if they have not been maintained in recent times. The Tombstone of Jang Baek-in consists of a body stone that is exposed above the ground, but it lacks a foundation stone, which may have been buried in the ground along with the lower part of the body stone.
(장)효익 공 십육대손 충훈부도사행동(忠勳府都事行同) 장공 휘(諱) 백인의 묘 배 유인 밀양박씨의 묘 배 유인 연일정씨의 묘 계축 2월 29일 세우다. 충청북도 단양군 조산리 마항산의 술좌(戌座: 북서서 방향을 등진 자리)이다. 장자는 낭청(郎廳) 진항이고, 아들의 며느리는 권씨이다. 차자는 참봉(參奉) 진유이고, 아들의 며느리는 김씨이다. 장손(長孫)은 대선, 세 번째 손자는 대길, 다섯 번째 손자는 학근, 증손은 ○○이다. 차손(次孫)은 대순, 네 번째 손자는 대원, 여섯 번째 손자는 학석, 증손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