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동 성당 충북 아키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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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등록문화유산 제천 의림동 성당

한자명堤川義林洞聖堂
영문명Unknown
지정일/등록일2024-11-22
관할시군제천시
이칭/별칭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제천 의림동 성당은 1960~70년대 기존 고딕 양식, 붉은 벽돌, 아치 형태, 바실리카식 평면과 공간 구성 등을 기본적 건축형식으로 하였던 과거의 정형적 성당 건축에서 벗어난 국내의 모더니즘 기법의 성당을 다수 설계하였던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의 작품이다.
평면은 十 자형과 이를 포함하며 외곽을 둘러싼 정사각형을 중첩시켜 기본형을 구성하되 좌측 상부 부분을 제거하였으며 우측 상부에 연결하여 사제관을 옆으로 길게 배치하였다.
내부공간을 네이브와 아일 구분 없는 소위 강당형 교회당으로 구성하여 회중대의 신도들 좌석을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하였으며 또한 성당의 전면과 배면에 설치한 나르텍스와 앱스의 형태 종탑 위치 등으로 볼 때 소위 양식주의 건축인 바실리카식 교회당과 다른 평면구성 방식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성당으로의 진입은 정면 좌우측편의 출입문을 통해 이루어지며 중앙부 파사드는 전면으로 약간 돌출시켜 변화를 주었고 내부로는 중2층 형태의 성가대석을 두어 1층에서 나선형 계단을 통하여 이동할 수 있게 하였다. 현판 반대편으로는 회중석보다 두 세단 높게 처리하여 육각형 형태의 제단과 제대를 설치하였다.
건축물의 구조체는 콘크리트와 시멘트 벽돌조로 구성하였고 지분은 목조 트러스조 위에 동판기와를 얹었으나 과거 기록 사진에 의하면 최초건립 당시에는 골슬레이트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개구부의 문과 창호는 대부분 근래에 새로운 재료로 교체되었으나 기본적인 틀은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제대와 성가대석 양쪽 벽과 측면, 세례대 쪽의 창호에는 2004년 테제공동체에 소속된 마르크 수사가 직접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 성스러운 분위기의 내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성당의 바닥은 제단 및 성가대석의 경우 인조석 물갈기로 마감하였고, 회중석에는 장마루를 깔았는데 외부 벽체 하부에서 마감 바닥 환기구멍을 확인할 수 있었음 또한 회중석 바닥 일부에는 일종의 점검구를 만들고 그 아래에 소위 피트 박스와 같은 공간을 두었는데 정확한 기능은 알 수 없다.
종탑은 성당 배면 우측편에 사제관과 연결하여 높게 세웠으며 외부 마감은 화강석 붙임으로 처리하였는데 과거 기록 사진에 의하면 최초 건립 당시의 모습에서 변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천 의림동 성당은 건축가와 설계 및 건립연대가 명확하며, 근대문화역사의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는 성당 건축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건축사적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