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 금남루는 옛 청풍부(淸風府) 청사의 정문으로 사용했던 누각으로,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금남루는 1825년(순조 25)에 청풍부사 조길원(趙吉源)이 세웠고 1877년(고종 14) 부사 이직현(李稷鉉)이 중수하였으며 1900년(고종 37)에 부사 현인복(玄仁福)이 전면 보수하였다. 원래 제천시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던 것을 충주댐 건설에 따른 수몰로 인하여 1985년 현재의 청풍문화재단지 내로 이건하였다. 제천 청풍 금남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 팔작지붕의 2층 누각건물이다. 어칸의 폭을 양 협칸보다 넓게 하였다. 건물 전면에는 ‘도호부절제아문(都護府節制衙門)’, 배면에는 ‘금남루(錦南樓)’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은 낮은 장대석기단 위에 팔각의 방추형 장초석을 놓은 다음 두리기둥을 세웠다. 1층과 2층의 기둥 연결 방식은 각 층이 별도의 기둥으로 구성된 층단주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서쪽에 계단을 두어 위층으로 오르도록 하였으며, 위층 바닥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으며 사면에는 계자난간(鷄子欄干)이 설치되어 있다. 누 하부 중간 열주 3칸에는 장판문을 달았다. 공포형식은 이익공이며, 가구는 5량가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대들보와 종보는 작은 건물임에도 매우 우람한 부재로 구성하여 힘차게 느껴진다. 제천 금남루는 관청의 정문이라는 상징성과 조선 후기의 양식적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어 관영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Geumnamnu Pavilion served as the main entrance to the local government office of Cheongpung-bu. It was built by Cheongpung Magistrate Jo Gil-won in 1825 (the 25th year of the reign of King Sunjo) at 203-1, Eup-ri, Cheongpung-myeon, Jecheon-si, but was relocated within the Cheongpung Cultural Heritage Complex in 1985 before the area was submerged for the construction of Chungju Dam. As an entrance to a local government office displaying the characteristic architectural features of the late Joseon period, Geumnamnu Pavilion is regarded as a precious material for research on office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