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읍 고수리 고수동굴의 북서쪽 능선에 위치한다. 고수동굴 좌측의 민가를 지나 능선을 따라 약 170m 가량 올라가면 묘와 묘비가 있는데,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접근이 어려운 편이다. 동쪽으로 인접하여 박순생 묘비가 위치한다. 묘비가 위치한 곳은 넓은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입향조(入鄕祖) 박전훈은 본관이 밀양으로 호가 백서옹이니 성균진사로 임진왜란을 당하여 옥천에서 단양 기촌으로 옮겨 살았다. 이에 후손들이 단양에 세거하게 되었다. 밀양 박전훈과 부인 해주오씨와의 합장으로 묘비 뒤편으로는 2개의 봉분의 흔적이 있는데, 잔디가 없이 흙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이다. 전면에는 장방형의 상석과 원형의 향로석이 있고, 묘역의 양 옆에는 문인석이 위치한다. 묘비 앞에는 후대에 새롭게 세운 묘지석이 위치하며 묘지석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處士密陽朴公轉壎 之墓 配 孺人海州吳氏 甲寅生壬戌七月二十四日卒 丙辰生甲子六月 十四日卒
비신 윗면은 호형(弧形)으로 다듬었다. 하단의 우측면 일부가 깨져 있으며, 곳곳에 금이 가 있다. 그리고 비신의 전면은 새롭게 새운 묘지석으로 인해 변색되었으며, 후면 상단부는 이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된다. 또한 비신은 전체적으로 앞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이를 묘지석으로 받쳐 놓은 상태이다. 비문은 비신의 전면과 후면에 새겼는데, 전면의 글자는 뚜렷하게 남아 있는 반면, 후면의 글씨는 전면보다 상대적으로 마모된 상태이다. 후면의 내용을 통해 강희 43년(1704년, 숙종 30) 음력 11월에 세운 것을 알 수 있다.
The Tombstone of Park Jeon-hun is located on a ridge northwest of Gosudonggul Cave in Gosu-ri, Danyang-eup. One can find the tomb and tombstone after passing by the houses on the left of the cave and walking about 170 meters up the ridge, although it is difficult to reach as there is no hiking trail. A short way east of this site is the tomb of Park Sun-saeng, which is located in a large cemetery. Park Jeon-hun (Family clan: Miryang; pen-name: Baekseoong), the first person of his family clan to settle in Danyang, served as a literary licentiate of the Seonggyungwan National Academy. However, with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he moved from Okcheon to Gichon in Danyang. Accordingly, his descendants have been settled in the Danyang area for many gen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