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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공산정 고택은 조선말기의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가옥이다.
안채 상량문에 적힌 ‘단군기원후사이오칠년갑자년칠월(檀君紀元後四二五七年甲子年七月)’의 묵서명으로 보아 1924년에 중수된 것으로 보이며, 처음 지은 시기는 이보다 앞선 19세기 중반 또는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사랑채와 문간채의 건립연대는 1924년에 중수할 당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헛간채 등의 부속건물은 최근에 지은 것이다.
고택의 배치는 ㄱ자형의 안채를 두고 안마당을 중심으로 대각선 맞은편 앞에 一자형의 사랑채를 배치하였으며, 사랑채의 오른쪽에 행랑채를 덧붙여 곱은자집을 이루고 왼쪽으로 一자형의 문간채가 전체적으로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ㄱ자형의 목조기와집이다. 평면은 중부지방 방식으로 남쪽부터 부엌, 안방, 웃방을 배열하고 꺾어져서 2칸 대청, 건넌방을 두고 있다. 안채는 웃방, 대청, 건넌방을 몸채로 하여 남향하고 안방, 부엌을 날개채로 하고 있다. 몸채는 전퇴로 하고 날개채는 후퇴로 하여 구성하고 있다. 건넌방 앞에는 전퇴를 두고 옆으로 반 칸을 설치하여 높은 마루와 함실부엌을 두고 있다. 건넌방 앞에 높은 마루를 설치하는 일반적인 형식과 달리 전퇴와 높은 마루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구는 1고주5량가(대청은 긴보5량가)이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1924년 중수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ㄴ자형의 목조기와집이다. 평면은 현재의 상태를 기준으로 보면 서쪽부터 부엌, 아랫사랑방, 윗사랑방, 대청 꺾어져서 방, 대문간, 2칸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문간과 함께 시설된 것을 보면 이 지역의 일반 농가의 형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2칸 곳간은 2칸 방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대문간 쪽으로 벽장과 다락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여러 번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안방에는 벽장과 다락이, 하부에는 부엌이 설치되었다. 사랑채의 몸채는 납도리 1고주5량가이고 날개채는 납도리 맞걸이 3량가이다.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음성 공산정 고택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소박한 민가 건축의 생활상과 풍취를 보여주고 있다.

This private house in Yeongsan-ri, Gamgok-myeon, Eumseong-gun, Chungcheongbuk-do dates back to the late Joseon period. The content of the sangnyangmun (an inscription made on the ridge beam of a newly built building) in the anchae (women’s quarters) states that the house was repaired in 1924, leading historians to conclude that it was originally built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or earlier.
The house preserves traces of the simple life style of an ordinary family.

제 0143 호

국민 143, 서정우 가옥, 음성 공산정 고가, 陰城 公山亭 古家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주생활 > 건축물 > 일반건축

조선시대

음성군

1984-01-10

-

의·식·주에 관한 것>주거

-

목재

팔작지붕, 맞배지붕

가구식구조, 목구조, 공간구조(안채, 사랑채)

안채(ㄱ자형), 사랑채(ㄴ자형)

일곽

1,070.0

대표 소재지 공개

27612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55번길 19-4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585-10

대표 보관장소 공개

27612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55번길 19-4(영산리)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585-10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2022, 『국가민속문화재(건조물) 정기조사 연구보고서 Ⅰ』. [아카이브 > 학술자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