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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기념물 옥천 후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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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沃川後栗堂
영문명	Huyuldang Shrine in Okcheon
지정일/등록일	1976-12-21
관할시군	옥천군
이칭/별칭	기념 13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옥천 후율당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금산싸움에서 700여명 의병과 함께 장렬하게 순국한 중봉 조헌(重峯趙憲, 1544~1592)선생의 사당으로, 처음 지어질 당시인 1588년(선조 21)에는 서당이었다.
옥천 후율당은 당초 옥천군 용촌 밤티[栗峙]에 있던 것을 1854년 안내면 백양리로 이건하였다가 1864년 현 위치로 이전한 뒤, 1977년 전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조헌이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1,700명을 규합, 영규(靈圭)의 승병과 함께 청주성을 수복하였다. 1588년(선조 21)에 조헌이 이이(李珥)의 후학임을 자처하여 자호(自號)를 후율(後栗)이라 하고 후율정사를 세워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그가 죽은 뒤 사당이 되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2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원형의 정평주초를 놓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공포는 이익공 형식이며 가구형식은 5량가이다. 내부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창호는 정면 3칸 모두 사분합문을 설치하였다. 마당 앞에 솟을삼문을 세우고 주위로는 막돌담장을 쌓았다. 뜰에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목조가구와 맞배지붕의 효자각이 있는데 조헌의 아들인 완기(完基)의 효자 현판(懸板)이 걸려 있다.
이곳에는 1621년(광해군 13)에 판각한 『항의신편(抗義新篇)』 판본 125매, 『유림시판(儒林詩板)』 10매, 선조가 하사한 조서(詔書) 1장이 보존되어 있었는데, 최근 금산 칠백의총(七百義塚)기념관이 건립되면서 그 곳으로 이관되어 보존하고 있다.

영어 내용

The Huyuldang Shrine in Okcheon, originally a Seodang (“Confucian village school”) built in 1588 during the 21st year of the reign of King Seonjo of Joseon, is dedicated to Jo Heon (a.k.a. Jungbong, 1544-1592), a Neo-Confucian scholar-official and renowned righteous army commander who died a heroic death alongside his 700 men at the historic Battle of Geumsan (1592) while fighting against Japanese troops during Imjin Waeran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which took place that year. The shrine stands at the place where he founded his righteous army. An enthusiastic follower of the great Neo-Confucian thinker Yi I (a.k.a. Yulgok, 1536-1584), Jo used the courtesy name Huyul (“Post-Yulgok”) and taught local youths in the village school called Huyuldang, which he founded using his courtesy name. The building is a three-kan* by three-kan structure with a hip-and-gable roof with double eaves.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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