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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정 > 충북 기념물 진천 정철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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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鎭川鄭澈墓所
영문명	Tombs of Jeong Cheol, Jincheon
지정일/등록일	1996-01-05
관할시군	진천군
이칭/별칭	기념 106, 송강정철 묘소, 松江鄭澈墓所

문화재 설명정보

한글 내용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조선 중기의 대표적 문인인 송강 정철(松江鄭澈, 1536〜1593)의 묘소이다.
정철은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으로 기대승, 김인후 등과 같은 시기의 문인이다. 1562년(명종 17) 별시문과에 급제한 뒤 장원, 지평을 거쳐 함경도 암행어사를 지내고 이이와 함께 사가독서를 하였다. 임진왜란 때 왕을 의주까지 호종하였고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천부적인 문재를 발휘하여 가사문학의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동별곡(關東別曲)」·「사미인곡(思美人曲)」·「성산별곡(星山別曲)」 등의 가사와 단가를 남겼다.
정철 묘소는 본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예전의 고양군 원당면 신원리]에 있었으나, 1665년(현종 6)에 송시열이 현재의 자리를 정하고 후손 정양(鄭瀁)이 지금의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골로 이장했다. 어은이란 지명의 유래도 묘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구전된다. 송시열이 묏자리를 구하다 이곳의 지형을 보고 고기가 숨어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어은(漁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철 묘소는 부부 합장묘로 봉분 앞에는 문인석, 망석, 상석 등을 갖추었고, 오른쪽에 묘비를 세웠다. 묘비는 방형 대석 위에 크기 54×150×35㎝의 비신을 세우고 덮개돌을 얹었다. 정철의 묘비에는 “유명조선좌의정인성부원군시문청호송강정공철지묘(有名朝鮮左議政寅城府院君諡文淸號松江鄭公澈之墓)”와 “정경부인문화유씨부좌(貞敬夫人文化柳氏祔左)”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현재 영일정씨 종중에서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정철은 가사문학의 대가로, 그 묘역은 역사의 흔적이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어 내용

Jeong Cheol (1535~1593; pen-name: Songgang) was a civilian official and poet of the Joseon period. He escorted King Seonjo (r. 1567~1608) on his flight to Euiju near the border with China following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Imjin waeran, 1592~1598). Said to be the number one in the country’s gasa literature, he composed poems and gasa writings including Gwandong byeolgok (Song of Gwandong), Samiingok (Song of Missing the King), and Seongsan byeolgok (Song of Seongsan). Various stone structures surround the tomb including statues of civilian officials, a pair of stone posts, a wide stone table for ritual offerings, and a tombstone.

중국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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