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작은 얼굴과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 반면, 얼굴 크기에 비하여 귀가 상당히 크고 두껍다. 머리는 정상계주와 중간계주가 있으며, 나발 몇 개를 제외하고 훼손된 부분은 없다. 두 손은 모두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무릎 위로 내리고 있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약지를 살짝 접은 모습이다. 대의는 오른쪽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승각기는 가슴 부분까지 높게 올라와 있다. 배 부분의 옷주름은 W형으로 도식적이며, 왼쪽 무릎 위에는 말려진 옷자락이 표현되었다. 결가부좌한 다리 아래로 부채꼴 모양으로 옷주름이 펼쳐졌다. 보살좌상에 비하여 무릎의 높이가 높은 편이나 전체적으로 상호가 작고 어깨가 좁으며, 허리가 긴 신체비례를 지니고 있다. 보살좌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다. 보계를 상투형으로 높게 묶고 양쪽 어깨에서 매듭지어 3가닥으로 내려뜨렸다. 뒷머리 부분은 얇은 나무판에 머리카락을 표현한 후 접착하였으며, 앞쪽 머리 부분과 두께가 차이난다. 일반적인 보살상과 달리 목에는 삼도만 있을 뿐 목걸이와 영락장식은 생략되었다. 옷은 여래좌상과 같이 대의형식으로 입고 있다. 가슴에는 승각기가 높게 올라와 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같이 배부분에 도식적인 W형 옷주름이 있으며, 왼쪽 무릎 위에는 말려진 형태의 옷자락이 표현되었다. 오른쪽 손은 무릎 쪽으로 내리고 왼쪽 손은 가슴부분까지 들고 있다. 양손 모두 손바닥은 앞을 향한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약지를 살짝 오므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작으며, 허리가 길고 무릎이 낮은 신체비례를 지니고 있다. 복장 유물 중 복장원문 2점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장원문에 따르면, 옹정(雍正) 8년(1730년) 경술 오월일(庚戌 五月日)에 ‘청풍부원서월악산신늑사(淸風府遠西月岳山神勒寺)’에 삼존(三尊)을 새롭게 조성하였으며, ‘우편수 혜주 / 수편장 정행 / 우편장 선원(右片首 惠珠 / 首片將 正幸 / 右片將 善圓)’이 화승으로 참여하였다.
문화유산 상세정보
제 0401 호
유형 401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조선시대
제천시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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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목불(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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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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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상 높이 140cm, 견폭 50cm, 슬폭 80cm/ 보살상 높이 110cm, 견폭 50cm, 슬폭 70cm